네이처모빌리티에 따르면 제주는 2023년 자동차 등록 대수 70만대를 돌파한 지역이다. 승용차와 택시 수송 분담률은 63.5%로 전국 최고 수준인 만큼 교통 혼잡 문제가 심각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트램, 자전거 도로, 도심항공교통(UAM) 등 다양한 솔루션을 검토 중이다.
이번 MOU에 참여한 5개 기관은 제주 교통 문제 해소를 목표로 초소형 전기차 관련 인프라, 기술 연계, 자문 등의 협력을 진행할 계획이다.
네이처모빌리티는 2018년 설립된 제주 기반 스타트업이다. 글로벌 모빌리티 중개 플랫폼 '찜카'를 통해 글로벌 360개 공급사와 제휴를 맺고 렌터카, 항공, 기차, 택시, 카셰어링 등 7종의 모빌리티 예약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2022년부터 전기차 유통업을 시작해 올해 매출액 200억원을 달성한 바 있다.
또 2022년부터 '초소형 전기차 카셰어링을 기반으로 다양한 이동 수단을 이용할 수 있는 다수단 교통체계 연계 통합 이동 서비스 모델 개발 및 운영'을 목표로 하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초소형 전기차 산업 및 서비스 육성 실증 지원 사업'에 참여 중이다. 이번 MOU를 통해 PoC(실증) 수준에 그치지 않고 실제 현실을 반영한 프로젝트 성과를 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주상 네이처모빌리티 대표는 "이번 MOU를 통해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방향으로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이 확대되고, 초소형 전기차에 대한 소비자 인식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그렇게 된다면 관광산업에서 제주가 차지하는 비중이 큰 만큼 자동차, 렌터카 및 카셰어링 산업 전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