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태광그룹 계열사 압수수색…이호진 전 회장 횡령·배임 의혹

머니투데이 정세진 기자 | 2023.11.20 10:29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사진=뉴시스

경찰이 횡령·배임 등의 혐의를 받는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에 대해 재차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20일 경기 용인의 태광 골프연습장과 서울 중구의 태광 계열사 티시스 산하 부동산사업본부 사무실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경찰 등에 따르면 이 전 회장은 직원들의 계좌로 허위 급여를 입금한 뒤 빼돌리는 수법 등으로 수십억원을 횡령하고 회사에 해를 끼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또 태광그룹이 계열사 공사비를 부당지원한 것으로 보고 그룹 내 건설 사업을 담당하는 티시스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경찰은 지난달 24일엔 태광그룹 미래경영협의회 사무실과 경기 용인의 태광CC, 이 전 회장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현재까지 입건된 피의자는 이 전 회장 1명이다.

앞서 이 전 회장은 태광산업이 생산하는 섬유제품 규모를 조작하는 '무자료 거래'로 총 421억원을 횡령하고 법인세 9억원 상당을 포탈한 혐의 등으로 2011년 구속 기소됐다. 2019년 6월 대법원에서 징역 3년형이 확정받고 2021년 10월 만기 출소했다.

한편 이 전 회장은 지난 8월 윤석열 정부가 단행한 광복절 특별사면에서 복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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