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현 하나증권 연구원은 "피엔에이치테크는 LG디스플레이(이하 LGD)의 주요 OLED 소재 공급 업체로, 3분기 매출액 120억원, 영업이익 21억원으로 분기 최대 실적으로 경신했다"며 "수익성 높은 고굴절 CPL의 주문 증가로 인해 영업이익률 17.0%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2024년 아이패드 프로의 OLED 전환을 시작으로, LGD의 전장용 및 폴더블 노트북 OLED 양산 확대, 맥북 등의 OLED 탑재 애플리케이션 다변화, OLED TV 침투율 상승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피엔에이치테크는 향후 다년 간 OLED 시장 성장 수혜를 온전히 누릴 전망"이라며 LGD의 아이패드 OLED 패널 출하량 600만대 고려 시, 약 150억원 수준의 신규 매출 증대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LGD의 LTPO OLED 패널 점유율 확대에 따른 모바일 향 소재 공급 확대가 전망된다. 모바일 향 주력 소재인 고굴절 CPL 매출 성장에 따라 제품 믹스 측면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리고 신규 모바일 OLED 소재인 저굴절 CPL은 퀄 테스트가 진행 중인 만큼, 신규 소재 모멘텀도 존재한다.
피엔에이치테크는 투스택 탠덤 구조의 전장용 디스플레이 내 발광층 소재 2종을 공급하고 있어 꾸준한 전장용 OLED 소재 매출 성장세가 예상된다. TV 부문은 업황 반등 시 장수명 블루호스트 매출이 본격화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조 연구원은 "2024년은 OLED 빅사이클에 진입한다. 2024년 매출액 581억원, 영업이익 116억원을 전망한다"며 "신규 소재(저굴절 CPL, 블루 프라임 등)의 테스트 매출 확대에 따른 큰 폭의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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