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이 더블유게임즈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7만5000원에서 7만9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아이게이밍(i-Gaming) 시장 개화가 기대되나 소셜 카지노 부문의 성장은 다소 둔화될 것이란 전망을 제시했다.
20일 강석오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더브유게임즈의 영업수익은 전년 동기보다 12.7% 감소한 1396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3% 증가한 541억원을 기록하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 476억원을 상회했다"고 했다.
강 연구원은 "소셜 카지노 게임 시장이 정체를 이어가는 가운데 효율화를 통해 마케팅비를 전분기 보다 약 60억원 축소했다"며 "외형 성장은 둔화됐지만 향후 슈퍼네이션을 통해 새로운 수익을 기대할 수 있고 효율적인 마케팅 시스템으로 비용 축소의 여력이 충분히 있음을 증명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더블유게임즈가 인수한 슈퍼네이션은 영국, 스웨덴 등 지역에서 아이게이밍 라이선스를 보유한 게임사로 올 4분기부터 실적 기여가 시작된다"며 "유럽 아이게이밍 시장의 경쟁 강도가 낮지 않아 대규모 유저를 확보하지 않은 슈퍼네이션을 인수한 건 모험적으로 볼 수 있지만 더블유게임즈의 비용 통제 기조를 고려했을 때 당장 수익성에 큰 무리가 있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소셜카지노 신작 '판타스틱 슬롯'은 3분기 미국, 캐나다, 영국 프론트론칭을 진행했으나 지표의 목표치 미달로 4분기 중 2차 소프트론칭을 계획하고 있다"며 "새로운 킬러 콘텐츠가 등장해 유저 ARPPU(1인당 평균 결제액)가 높아지거나 신규 유저 유입이 되기 전까지 반등은 어려워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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