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깝다" 류중일호, 日에 연장 역전패…APBC 2연속 준우승

머니투데이 박소연 기자 | 2023.11.19 22:46

(상보)

허구연 한국야구위원회 총재(오른쪽)과 류중일 야구대표팀 감독이 19일 오후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3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시상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민국은 APBC 결승전에서 일본에 3대4로 패배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2023.11.19/사진=뉴스1
류중일호가 2023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결승에서 일본에 져 준우승에 그쳤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1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연장 10회 승부치기에서 끝내기 안타를 허용하며 일본에 3-4로 졌다.

앞서 한국은 2017년 초대 대회에서도 결승에서 일본에 밀려 준우승을 했다. 이번 대회 예선 2승1패로 다시 결승에 올라 일본을 다시 만났는데 두 대회 연속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일본은 2회 연속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한국은 3회 선취점을 뽑았다. 1사 1, 2루에서 노시환이 2명의 주자를 모두 불러 들이는 좌중간 2루타를 때려 2-0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5, 6회 일본에 1점씩을 내주며 동점으로 따라잡혔다.


선발투수 곽빈은 5회 2사까지 무실점으로 호투하다 4번타자 마키 슈고에게 좌월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이어 6회 공을 이어 받은 최승용은 1사 3루에서 사토 테루아키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2-2 동점을 내줬다.

9회까지 2-2로 승패를 가르지 못한 한 양 팀은 10회부터 무사 1, 2루로 시작되는 승부치기에 돌입했다.

한국은 10회초 1, 2루에서 김도영이 병살타를 쳐 2사 3루가 됐는데 이후 윤동희가 적시타를 날리며 한국 3-2로 리드를 잡았다. 이어 노시환의 안타로 1, 3루를 만들었지만 거기까지였다.

일본은 10회말 마키 히데고의 희생 번트로 1사 2, 3루를 만든 뒤 고의사구로 만루가 된 상황에서 사카쿠라 쇼고의 희생플라이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다시 만나니 주세이가 고의 4구로 걸어나갔고 카도와키 마코토의 끝내기 안타가 나오며 승리를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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