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현지시간) AP통신과 현지 지역매체 WSOC-TV에 따르면 전날(10일) 진행된 동전 던지기 끝에 노스캐롤라이나 주 먼로 시 시장 선거에서 로버트 번즈 후보가 최종 당선됐다.
당초 투표는 7일 진행됐지만 번즈 후보와 밥 야나섹 후보가 나란히 970표를 얻으며 당선자를 가리지 못했다. 후보는 총 5명이었다.
10일 이 지역 선거관리위원회는 두 후보 등과 함께 회의를 열었고, 양측은 재검표를 포기했다. 이후 동전 던지기가 진행됐다. WSOC-TV는 선관위를 인용해 총 투표 수가 5000표 미만이고 득표 수가 같아 당선자를 정하지 못한 경우 동전 던지기 방식을 쓴다고 전했다. AP는 주법에 선거 1위 동점자가 나올 시 제비뽑기(lot)로 정한다는 내용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후 승자 측은 환호했고 당선자 번즈는 야나섹 후보에게 다가가 포옹했다.
AP에 따르면 번즈는 동전 던지기 몇 분 전 영상을 통해 "지금까지 멋지게 달려왔고 이제 모든 것이 신의 손에 달렸다"고 말했고, 야나섹은 결과가 나온 후 "우리는 선거에서 지지 않았다. 동전 던지기에서 졌다"고 했다.
[저작권자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