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다, CES2024 혁신상..글로벌 에듀테크 경쟁력 입증

에듀테크 스타트업 다비다(대표 이은승)가 2024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개최를 앞두고 'CES2024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회사는 국경·지역 소외 없는 실시간 학습 솔루션을 개발한 공로로 '스마트 시티' 부문에 선정됐다.

'CES 혁신상'은 매년 세계 최대의 IT·가전 박람회 CES의 개최를 앞두고 공개된다. CES 주최 측인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미래 기술을 선도할 세계 각지의 제품을 선정한다. △기술성 △심미성 △혁신성 등을 고루 평가한다.

다비다는 라이브 화상 플랫폼 '지니클래스'에 다양한 ICT(정보통신기술) 디바이스를 실시간 연동해 원격 교육 환경을 제공하는 회사다. 교재나 공책 등에 필기하면 그 내용이 바로 웹에 게시되는 '디지로그'(디지털·아날로그 합성어) 필기구 '지니펜'을 활용하는 게 특징이다. 교사와 학생은 '지니펜'을 이용해 피드백을 원활히 주고받을 수 있다. 아울러 '지니펜'에서 문제 풀이 시간, 글자 획수 등의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다. 학습 성향을 분석하거나 학생 인지 행동 등도 학습 연구에 활용할 수 있는 셈이다.

해당 솔루션은 '메가스터디 엠베스트 라이브'에 적용됐다. 다비다는 중국 대형 교육 업체와 솔루션 공급을 논의 중이다. 다비다 이은승 대표는 "당사 기술력에 대해 세계 최대 전자제품박람회인 CES에서 인정받았다"며 "향후 글로벌 에듀테크 시장 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외 및 국내를 아우르는 글로벌 에듀테크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디지로그 학습 펜 '지니펜'과 이와 연동되는 화상 학습 플랫폼 '지니클래스'/사진제공=다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