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임상 백신 연구 및 기업지원 등을 위한 '백신상용화기술지원센터'가 17일 경북 안동시에 문을 열었다.
안동시 풍산읍 경북바이오산업단지 내 위치한 백신상용화기술지원센터는 2019년부터 5년간 사업비 277억원(국비 73억, 지방비 202억, 민간 2억)을 들여 연면적 4625.8㎡, 지상2층·지하1층 규모로 조성됐다.
센터에서는 비임상 단계 백신 후보물질에 대한 연구와 생산기술 향상을 위한 수율개선, 백신 효능평가, 기업체 기술이전 지원 등의 기능을 수행한다.
이날 개소식에 이어 경북도, 안동시, 포항시는 백신상용화기술지원센터와 세포막단백질연구소, 바이오미래기술혁신연구센터, 글로벌엑소좀연구소 간 경북 제약·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들 기관은 협약을 통해 △백신·신약 육성 협력 △국책사업 발굴 및 정책 수립 △ 제약·바이오 분야 추진전략 수립 및 행정지원 △제약·바이오산업 육성 연구 및 인재양성 프로그램 개발·운영지원 △연구시설장비 공동 활용·지원 등을 협력하기로 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비임상을 책임질 백신상용화기술지원센터 개소로 제약·바이오 기업의 높은 관심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북이 주도하는 글로벌 백신산업의 거점으로 도약하기 위해 포항 신약클러스터와 안동 백신산업 인프라를 연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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