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모빌리티 플랫폼 '네이처모빌리티', '기보' 직접 투자 유치

머니투데이 이두리 기자 | 2023.11.17 17:11
글로벌 통합 모빌리티 예약 플랫폼 '찜카' 운영사 네이처모빌리티(대표 이주상)가 지난 16일 기술보증기금(이하 기보)으로부터 직접 투자를 유치했다고 17일 밝혔다.

제주에 본사를 둔 네이처모빌리티는 글로벌 360개 공급사와 제휴를 맺고 렌터카, 항공, 철도, 투어택시 등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를 예약할 수 있는 플랫폼 '찜카'를 운영하는 스타트업이다. 카카오 모빌리티, 쿠팡, 여기어때, 마이리얼트립 등 45개 쇼핑몰 및 온라인여행사(OTA)를 대상으로 B2B(기업 간 거래) 사업을 전개하며 성장해 왔다. 회사 측은 성장성과 기술적 우수성을 인정받아 이번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했다.

또 회사는 비수기와 성수기 간 가격 차이가 큰 여행용 모빌리티 서비스에 AI(인공지능) 기반 가격 예측 기술을 적용했다. 소비자가 합리적인 가격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 중이다. 공급사에는 실시간 재고 관리와 운영비 절감이 가능한 ERP(전사적자원관리)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네이처모빌리티는 2022년부터 해외 여행 수요에 대응코자 글로벌 업체와 제휴, 서비스 커버리지를 확대 중이다. 이와 동시에 괌과 미국에 해외법인을 설립하고 일본 스마트박스를 인수했다. 제주와 유사한 섬 구조를 가진 일본, 괌, 하와이, 푸껫 등과 베트남 등의 거점 지역을 중심으로 우호 공급망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렌터카 외에 신규 모빌리티 서비스 론칭도 집중하고 있다. 기차와 국내 항공 외에 글로벌GDS(항공권예약시스템)를 통해 글로벌 항공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외국인용 '투어택시'를 선보여 일본 자회사와 시너지를 낼 방침이다. 올해 180개 이상 제휴한 내륙 렌터카 공급사를 활용, 월 단위의 렌터카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주상 네이처모빌리티 대표는 "올해 해외여행이 급증하면서 제주 관광산업이 타격을 받았지만 그동안 준비해 온 내륙 렌터카와 해외 렌터카로 인해 경쟁사 대비 양호한 실적을 낼 수 있었다"며 "2024년도 경기침체 등 매크로 환경은 좋지 않지만 현상 유지에 만족하지 않고 신규 모빌리티 서비스 개발과 글로벌 확장에 전력투구할 것"이라고 했다.
사진제공=네이처모빌리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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