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넷째 주(20~24일) 공모주 시장에선 LS머트리얼즈와 블루엠텍이 수요예측, 에이텀과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일반 청약에 돌입한다. 최근 파두의 '사기성 상장' 논란으로 공모주 투자심리가 얼어붙은 가운데 IPO(기업공개) 예비주자들의 성적표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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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머트리얼즈·블루엠텍, 수요예측…에이텀·와이바이오로직스 일반청약━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LS머트리얼즈는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오는 22일부터 28일까지 5일간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 돌입한다. 2021년 1월 LS엠트론에서 분사해 LS전선 자회사로 편입된 LS머트리얼즈는 2016년 LS전선아시아에 이어 LS전선의 두 번째 자회사 상장을 노린다.
LS머트리얼즈는 '차세대 2차전지'로 불리는 UC(울트라 커패시터) 생산 및 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한다. UC는 전기차에 활용되는 에너지 저장장치다. LS머트리얼즈는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연결기준 매출은 1006억원, 영업이익 107억원, 당기순이익 94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IPO를 통해 총 1462만5000주(신주 60%, 구주매출 40%)를 공모한다. 예상 공모 밴드는 4400~5500원이며 이에 따른 공모금액은 643억~804억원으로 예상된다. 30일에 공모가액을 확정한 뒤 다음 달 1~4일 이틀간 일반청약을 받는다. 공동 대표 상장주관사는 키움증권, KB증권이다.
2015년에 설립된 블루엠텍은 국내외 글로벌 제약사 제휴를 통한 의약품 유통과 병·의원 전용 전문의약품 이커머스 플랫폼 사업을 주력으로 한다.
블루엠텍은 총 140만주를 전량 신주모집한다. 예상 공모 밴드는 1만5000~1만9000원이고 예상 공모금은 210억~266억원이다. 예상 시총은 1597억~2023억원이다. 22~28일 수요예측을 진행한 뒤, 30일 공모가액을 확정해 다음 달 4~5일 일반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하나증권, 공동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
2016년 설립된 평판형 트랜스 제조기업 에이텀은 21~22일 일반 청약을 받아 이달 말 코스닥 상장을 계획하고 있다. 지난 17일 확정한 공모가는 희망 밴드(2만3000~3만원)보다 낮은 1만8000원이다. 총 65만주를 전량 신주 모집하는 에이텀은 공모가 기준 117억원 조달을 기대하고 있다. 대표 주관사는 하나증권이다.
2007년에 설립한 항체신약업체 와이바이오로직스는 21일 최종 공모가액을 확정해 23~24일 일반 청약을 계획하고 있다. 총 150만주(신주 모집 100%)를 모집하며 희망 밴드는 9000~1만1000원이다. 공모금은 135억~165억원을 모을 예정이며 대표 주관사는 유안타증권이다.
한편, 이번주에는 스톰테크(20일), 에코아이·동인기연(21일), 그린리소스·한선엔지니어링(24일) 등 5개 종목이 신규 상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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