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아시스 가입자 수 160만명 돌파, 지어소프트 지나치게 저평가"-한양

머니투데이 정혜윤 기자 | 2023.11.17 08:46
/사진제공=한양증권

한양증권은 17일 지어소프트의 실적과 보유 현금으로 봤을 때 시가총액이 지나치게 저평가되어 있다고 평가했다.

지어소프트 3분기 실적은 매출액 전년동기대비 10.5% 늘어난 1273억원, 영업이익 64억원 흑자전환했다. 자회사인 신선식품 새벽 배송 업체 오아시스(지분율 55.27%)의 온라인 회원수가 증가해 실적을 견인했다. 오아시스 매출액은 연결 매출의 약 95.2%를 차지하고 있다.

이준석 한양증권 연구원은 "1인 가구 비율의 증가, 수도권 밀집 가속화, 코로나로 확산한 언택트 트렌드가 신선식품 새벽배송 시장의 성장을 촉진하고 있다"며 "오아시스 신규 회원 수의 가파른 상승이 증명해주며 주가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오아시스 온라인 회원 수는 2019년 23만1000명에서 올해 10월 기준 160만명까지 가파르게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596억원에서 3778억원까지 늘었다. 온라인 건당 평균 구매액도 같은 기간 3만595원에서 4만1029원까지 증가했다.


이 연구원은 "실적 상승을 위한 P와 Q의 동시 상승이라고 볼 수 있다"며 "유통구조의 효율화, 합포장 구조를 갖춘 스마트 물류센터, 독자 개발한 물류 솔루션 '오아시스 루트' 등을 활용해 효과적인 비용 절감까지 이뤄 타 경쟁사 대비 흑자 경영을 이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지어소프트 올해 연결 실적을 매출액 전년대비 11.6% 늘어난 5075억3000만원, 영업이익 149억3000만원 흑자전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호실적은 오아시스 IPO(기업공개) 철회 이후 회사 내부적으로 마음가짐을 새롭게 잡는 것부터 시작했다"며 "상장보다 성장에 초점을 맞추지만 SSG닷컴 상장 이슈 역시 지어소프트 주가에 탄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3분기 지어소프트 연결기준 보유 현금성자산만 1524억원이다. 그는 "실적과 보유 현금만으로 봤을 때 현재 시가총액 1150억원은 지나치게 저평가돼있다고 판단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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