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음반 판매 둔화, 소비여력 축소·콘서트 개최 정상화 영향-다올

머니투데이 홍재영 기자 | 2023.11.17 08:09
다올투자증권은 최근 음반 판매량이 부진한 이유가 팬들의 소비여력 감소와 콘서트 개최에 따른 소비 분산 때문이라고 17일 분석했다.

김혜영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11월10일 스트레이키즈 미니 8집 '樂(락)-STAR'는 초동 총 370만장, 에스파(aespa) 미니 4집 'Drama'는 113만장을 기록했다" 며 두 그룹 모두 초동 판매가 전작보다 감소했다"고 했다.

이어 "소비여력 축소와 콘서트 개최 정상화에 따른 팬덤 소비 분산이 공통적인 음반 구매 감소 요인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지난 13년간 한국은 국내 및 해외 팬덤의 성장으로 앨범 시장이 꾸준히 성장했으나 국내 팬덤이 포화에 다다르고, 해외 팬덤이 성장하게 되면서 이제는 매크로 변수에 영향을 받을 정도로 산업이 성장했다"고 짚었다.


그는 "음반 구매와 달리 콘서트는 경험적 소비기 때문에 보다 만족도가 높아 팬 소비가 분산될 수밖에 없다"며 "향후 콘서트 모객 규모가 성장성 지표로서 보다 중요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음반 판매 둔화가 단기적 악재는 맞지만 엔터 산업의 성장이 끝났다는 말은 아니다"라며 "추가적 성장을 위해 현지 진출화에 속도를 높이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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