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영풍제지 주가조작' 일당 추가 구속영장 청구

머니투데이 김지은 기자 | 2023.11.16 16:46
사진=뉴시스

코스피 상장사 영풍제지의 주가 폭락 사태를 수사 중인 검찰이 주가 조작 의혹 관련자들에 대해 추가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부(부장검사 하동우)는 16일 오후 영풍제지 주가 조작에 가담한 조직원 3명에 대해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4일 체포영장(1명)과 긴급체포(2명)를 통해 붙잡혔다.

이날 검찰은 지명 수배 중인 조직 구성원이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하는데 도움을 준 법무법인 직원 2명과 운전기사 1명에 대해서도 범인도피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들의 도피 대상은 주가 조작 범행의 주범 중 한 명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지난 3일 영풍제지 주가조작 일당 4명에 대해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한 바 있다. 이들은 영풍제지 주식을 총 3만8875회(약 3597만주) 시세조종해 합계 2789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득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지난해 10월부터 1년간 계좌 110여개가 사용된 것으로 보고 있다.

영풍제지 주가는 올해 초 5000원에 머물다 지난 8월 5만원대까지 주가가 상승했다. 하지만 지난달 18일 30% 가까이 급락하면서 정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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