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61억원 영업손실 두산로보틱스 "외형 성장 계획은 정상"-메리츠

머니투데이 정혜윤 기자 | 2023.11.16 08:48
두산로보틱스 협동로봇 E시리즈 /사진 제공=두산로보틱스

메리츠증권은 16일 3분기 영업적자를 지속한 두산로보틱스가 판매채널 확장을 통해 외형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3분기 두산로보틱스 매출액은 전분기대비 4.5% 감소한 125억원, 영업적자 61억원을 지속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손실 65억원을 기록했다. 배기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영업흑자는 아직이며 이익 체력은 내년 중 BEP(손익분기점)에 도달하는 목표를 유지 중"이라고 분석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로는 56% 늘었지만 메리츠증권 예상치인 164억원은 23.8% 하회했다. 협동로봇에 대한 수요는 3분기 중 확인된 금리 추가 인상 기조로 인해 부정적인 영향을 받았다. 고객들의 로봇 신규 도입 결정이 유보된 경향이 있었다. MOU(업무협약) 체결로 기대하던 커피솔루션·튀김솔루션 매출 발생은 고객 요구 사항을 반영해 미뤄졌고 3분기에 반영분이 없었던 영향도 있었다.

3분기 말 판매채널은 지난해 대비 22개 증가했고 올해까지 판매채널 103개를 확보하겠다는 계획을 조기 달성했다. 새로 추가된 22개 판매채널 중 17개는 북미지역 내 위치하고 있다.


배 연구원은 "판매채널의 확장은 외형 성장을 위한 전략의 핵심"이라며 "초기 시장인 협동로봇 분야에서 판매채널의 확대는 카니라이제이션(한 기업의 신제품이 기존 주력제품의 시장을 잠식하는 현상)보다는 외형성장 효과가 우세하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두산로보틱스의 2026년까지 판매채널 확대 계획을 2026년 219개로 예상했다. 로봇에 대한 수요가 있는 미진입 시장에 대한 진출이 순차적으로 예상된다.

그는 "2024년부터 선진시장인 유럽 진출을 위한 영국, 독일 판매채널이 개시되고 기존주요 판매 지역인 북미 시장 내에서도 로크웰 오토메이션과의 파트너쉽 강화가 추가 확대 효과를 야기할 전망"이라고 봤다. 또 "패키지 업체향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비즈니스 모델을 외형 성장의 추가 동력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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