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닛, 사우디 대형 의료기관 5곳에 의료AI 솔루션 공급

머니투데이 박미리 기자 | 2023.11.15 08:44
백승욱(왼쪽 다섯번째) 루닛 이사회 의장이 지난 7일 서울 강남구 루닛 본사를 방문한 사미 빈 이브라힘 알 후세이니(Sami bin Ibrahim Alhussaini·왼쪽 네번째) 사우디아라비아 중소기업청장 등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루닛
의료AI(인공지능) 기업 루닛은 사우디아라비아(이하 사우디) 주요 대형 의료기관 5곳과 흉부 엑스레이 AI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CXR'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루닛은 사우디 국방보건부 산하 '내셔널 가드 병원', '킹 압둘아지즈 메디컬시티' 등 대형병원에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또한, 사우디·중동 최대 규모의 민간 의료기관 술라이만 알-하빕 메디컬 그룹(HMG) 계열 '알 타카수시 병원'과 중동 주요 6개국 협력체 걸프협력회의(GCC)에서 중동 10대 병원으로 선정한 '알 무사 스페셜리스트 병원', 사우디 내무부 직원과 가족들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시큐리티 포스 병원'에도 제품을 설치할 계획이다.

루닛은 지난달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 사우디 정부 주도의 디지털 의료혁신 프로젝트인 '헬스케어 샌드박스'에 참여했다. 이후 긴밀한 상호 협력 관계를 유지해온 결과 이번 공급 계약을 추가로 체결하게 됐다. 지난 7일 사미 빈 이브라힘 알 후세이니 사우디 중기청장과 정부 관계자들이 한국 방문 일정 중 루닛 본사를 특별히 방문했고, 지난 10일에는 압둘라 빈 토우크 알 마리 아랍에미리트 경제부장관, 경제 사절단이 루닛을 방문해 다양한 협업 가능성을 논의했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루닛은 지난해 초 로슈, 마이크로소프트 애저와 함께 공급 계약을 체결하면서 중동시장에 처음 진출한 이후, 이번 공급을 통해 중동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대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수익성 높은 중동시장을 지속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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