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림페이퍼는 14일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2983억원, 영업이익은 29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보다 각각 15.9%, 93.9% 감소했다.
종이의 원료인 펄프 가격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떨어진 상황이다. 일반적으로 제지업계는 원가율이 낮아져 실적이 개선되는 효과를 누리는데 무림페이퍼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펄프를 생산하는 무림P&P를 종속회사로 둬 실적이 떨어졌다. 무림P&P는 올 3분기 1761억원 매출에 61억원 영업 손실을 기록했다.
무림페이퍼 관계자는 "4분기는 신년 달력과 다이어리 등 전통적인 제지업계 성수기이고 펄프가 반등의 여지가 있는 점을 감안하면 펄프와 제지부문 모두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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