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C는 1906년에 설립된 전기·전자분야 국제표준화 기구다. 89개 회원국을 바탕으로 ISO와 더불어 국제표준을 제정하고 있다. IEC 내에는 203개의 TC(기술위원회)/SC(분과위원회)가 있으며, 1405개의 WG(작업반)와 269개의 프로젝트팀이 운영되고 있다.
박 교수는 2001년 IEC 국제표준화 활동을 시작해 2006년 'IEC 1906 어워드'를 수상했다. 그는 프로젝트팀 리더를 역임하면서 센서 및 에너지하베스팅 관련 11건의 국제표준(IS)을 제안해 제정했다. 2015년에는 IEC TC 124(웨어러블 스마트 디바이스 기술) 기술위원회 설립을 주도했다. 설립 후 현재까지 웨어러블 기술 관련 국제 표준 제안 및 제정을 총괄하는 간사를 맡고 있다.
IEC사무국은 매년 전기·전자 분야에서 뛰어난 국제표준화 업적을 달성하거나 관련 산업 발전에 기여한 전문가 3~5명을 선정해 토마스 에디슨 어워드를 시상한다. 우리나라에서는 박 교수를 포함해 3명이 이 상을 받았다.
한편 이집트 카이로에서 개최하기로 했던 이번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총회는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으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우리나라는 IEC 최고 의결기구인 이사회 이사국으로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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