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짝꿍 SON 대신 새짝꿍 생겼다' 새 '카네(Ka-Ne) 듀오'에 독일 영광... "손케 버금가는 호흡, 이미 7골 합작"

스타뉴스 박재호 기자 | 2023.11.14 07:42
'손케' 듀오는 가고 '카네' 듀오가 뜬다. 해리 케인(30)과 르로이 자네(27)가 환상의 호흡을 보여주고 있다.

독일 매체 '아벤트차이퉁(abendzeitung)'은 14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이 하이덴하임에 4-2로 승리를 거두면서 새로운 꿈의 듀오 '카네(Kane·케인+자네)'에 시선이 쏠렸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뮌헨이 꿈의 듀오에 익숙하지 않은 건 아니다. 80년대 팔 브라이트너와 칼 하인츠 루메니게의 '브라이트니게'가 있었다"며 "2000년 트레블을 달성할 때는 아르옌 로벤과 프랭크 리베리의 '로베리'도 존재했다. 또 토마스 뮬러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뮬러도프스키'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젠 지난 주말부터 뮌헨의 새로운 듀오 '카네'가 등장했다"고 전했다.

케인과 자네는 올 시즌 환상의 호흡을 보여주고 있다. 토트넘 시절 '손케 듀오' 못지 않은 호흡이다. 자네는 올 시즌 도움 6개를 기록 중인데 이 중 4개가 케인의 골로 연결됐다. 케인 역시 도움 5개 중 3개가 자네의 골이 됐다. 둘의 합작골은 7개에 이른다.

직전 하이덴하임전에서도 2골을 합작했다. 전반 14분 자네가 왼쪽 측면을 파고들어 중앙의 케인을 보고 땅볼 패스했다. 케인이 오른발 터닝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전반 44분 코너킥 상황에서 자네의 크로스를 케인이 강력 헤더로 마무리했다. 리그 16, 17골에 성공한 케인은 슈투트가르트 공격수 세루 기라시(15골)와 격차를 2골로 벌리며 득점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매체는 "경기 후 둘은 서로를 향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고 전했다. 케인은 "나는 자네와 함께 뛰는 것을 좋아한다. 우리는 경기장 안팎에서 매우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며 "자네는 환상적인 선수다. 아마 올 시즌 분데스리가 최고의 선수일 것이다"라고 칭찬했다.


자네도 "케인과 함께 뛰는 게 즐겁다. 그는 영리하게 움직이는 법을 알고 있고 마무리는 말할 필요조차 없다. 케인의 움직임은 나뿐만 아니라 모든 동료를에게 도움을 준다"고 응답했다.

매체는 카네 듀오 이전에 '손케 듀오'가 있었다고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케인은 손흥민과 토트넘에서 8시즌을 함께 뛰며 EPL 최다 합작골(47골) 기록을 세우는 등 최고의 호흡을 자랑했다. 매체는 "케인이 자네와 좋은 호흡을 보이기 이전에 이미 손흥민과 좋은 호흡을 보인 바 있다. 지난 2020년 9월 토트넘이 사우스햄튼에 5-2로 승리했을 때 손흥민이 4골을 넣었다. 당시 케인은 손흥민의 4골을 전부 어시스트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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