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한 단국대 교수, '5G 이동통신 표준기술' 표준특허풀 등재

머니투데이 권태혁 기자 | 2023.11.13 13:16
최수한 단국대 모바일시스템공학과 교수./사진제공=단국대
단국대학교는 최근 최수한 모바일시스템공학과 교수가 개발한 '5G 이동통신 기술'이 국내 대학 최초로 이동통신 표준특허풀 관리 글로벌 기업 '아반치'(AVANCI)의 5G 표준특허에 등재됐다고 13일 밝혔다.

표준특허는 이동통신 국제 표준기구인 3GPP(The 3rd Generation Partnership Project)에 맞춰 제품을 생산할 때 사용해야 하는 특허다.

최 교수의 표준특허는 5G 이동통신의 초신뢰·저지연통신(URLLC: Ultra-Reliable and Low Latency Communications)을 위한 데이터 반복 전송 기술이다. 중요하고 빠르게 전달돼야 하는 데이터를 반복해서 보내는 기술로 5G에서 요구되는 무선 구간 1ms 이하의 짧은 전송 지연(초저지연)을 실현한다.

최 교수의 기술이 적용된 5G 통신망은 LTE 대비 데이터 전송 지연 시간을 10분의 1 수준으로 단축할 수 있다. 안정적으로 데이터를 송수신해 즉각적인 대응이 필요한 자율주행차와 원격수술, 원격제어, 무인비행기, 스마트폰, 의료기기, IT·전자기기, 로봇, 스마트팩토리 등 다양한 산업군에 활용될 수 있다.


아울러 특허사업화 전문기업 유유콤(UUCOM)을 통해 아반치의 '5G 특허풀'에 등재돼 세계시장에서 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아반치 '5G 특허풀'에는 삼성전자·퀄컴·소니·노키아·화웨이 등이 특허권자로, BMW·벤츠·현대자동차그룹 등이 실시권자로 가입됐다.

최 교수는 "전 세계적으로 5G를 기반으로 한 초고속 이동통신망의 활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우리나라 이동통신 기술과 지적재산권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특허전략원에서 추진하는 특허청의 '표준특허 창출지원사업'을 통해 표준특허 전문 변리사와 전문위원 자문, 표준특허 동향 분석, 수익 창출 모델 구축 등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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