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 누나' 권다미 "어지간히 해라, 아주 소설을 쓰네"

머니투데이 김미루 기자 | 2023.11.11 09:31
왼쪽부터 지드래곤(35·권지용), 누나 권다미, 배우 김민준. /사진=권다미 SNS 갈무리
마약 투약 의혹을 받는 지드래곤(35·권지용)의 누나 권다미가 "어지간히 해라"라며 분노를 드러냈다.

11일 뉴스1에 따르면 권다미는 지난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진짜 참다 참다 미친. 어지간히 해라 진짜 XXXX. 아주 소설을 쓰네 XXX"라는 글을 게시했다.
/사진=뉴스1(권다미 SNS 갈무리)
해당 게시물에는 지드래곤의 노래인 'Gossip Man'을 배경음악으로 삽입했다.

이 노래에는 "알 만한 사람들은 다 알죠. 사실은 그게 다가 아닌데" "내 소문은 무성해. 수많은 눈들이 너무 무섭네" "하루도 잠잠할 수가 없어 왜 난 왜" "자 오늘 준비한 이야깃거리 나갑니다" 등 노랫말이 담겨 있다.

경찰은 10일 지드래곤이 조사를 앞두고 온몸을 제모했다며 손톱을 채취해 정말 감정을 의뢰했다고 밝혔다.


증거인멸 의혹이 불거지자 지드래곤 측은 이를 정면 반박했다. 지드래곤 자문변호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 케이원챔버 김수현 변호사는 "권지용은 자진 출석해서 소변과 모발뿐만 아니라 손톱과 발톱까지 임의제출 하는 등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했다"며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경찰 측에서 마치 권지용이 증거를 인멸할 의도로 제모한 것처럼 보도했으나, 권지용은 감정을 하기에 충분할 만큼 남성으로서 긴 모발을 유지하고 있었고 그 모발을 경찰이 요구하는 숫자만큼 임의제출 했다"며 추가로 다리털을 제공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권지용은 약 1년 5개월 동안 염색 및 탈색을 진행한 바 없다. 조사를 받으면서 '원래 평소에도 제모를 했다'고 밝혔고 입건 보도된 이후로 제모를 전혀 하지 않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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