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애틀랜타, 한국 서울,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3개 도시에서 진행하는 국제전시로 한국과 미국 출신 발달장애작가 15명의 평면작품과 미디어콜라보레이션 전시를 선보인다. 지난 7월 미국 애틀랜타센트럴라이브러리에서 첫번째 전시가 시작됐다.
다음달 3일까지는 서울에서 내년 1월엔 블라디보스토크 CCA 현대미술센터 아르테타주에서 전시가 이어진다. 열린행성프로젝트는 발달장애예술가들의 남다른 예술성과 세계관을 보여주고 있는 2012년부터 이어진 기획전시다.
'눈에 보이는 것 그 이상의 세계'를 주제로 기획된 이번 전시는 예술을 통해 작가들의 내면 세계를 보여주고 맑은 에너지를 전달하여 새로운 영감과 감동을 줄 수 있는 전시로 마련됐다고 주최 측은 설명했다.
붓의 시점 (the view point of brush), 페인팅 ASMR, AI 보이스 레코딩, 모션그래픽, 3D 애니메이션 등 작가와 작품을 입체적으로 구현한 다양한 미디어콜라보레이션 영상도 볼 수 있다. 다양한 프로세스 아트 작업도 함께 전시된다.
이번 전시 참여 작가는 권태웅, 권강희, 김기혁, 김용원, 김지우, 브라이언박, 피터안, 윤다냐, 이동민, 이민서, 이은규, 이해 ,장형주, 정성준 한성범까지 총 15명이다. 실크스크린, 작가의 방 체험, 작가 찾기, 패션브랜드 KRUST 와의 아트콜라보 제품 등도 준비돼 있다.
이번 전시는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문화예술위원회의 예술-기술매칭사업과 칼텍이앤씨 후원으로 진행된다. 무료 전시로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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