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농업연구' 이끈다…농진청, 17년새 국가연구 우수성과 113건

머니투데이 세종=정혁수 기자 | 2023.11.10 17:12
농촌진흥청은 식량위기, 기후변화 등 다양한 농업현안 과제 연구를 통해 K-농업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있다. 사진은 2014년 전북 전주에서 열린 농촌진흥청 신청사 개청식 모습.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주관한 '2023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농촌진흥청의 농업과학기술 연구 성과 5건이 선정됐다. 농진청은 2006년 우수성과 100선 도입이래 올해까지 모두 우수성과 113건을 기록하며 다양한 연구활동을 통해 'K-농업기술'의 연구 경쟁력을 이끌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2023우수성과 100선' 6개 과학기술 분야(기계·소재, 생명·해양, 에너지·환경, 정보·전자, 융합, 순수기초·인프라) 가운데 △생명·해양 분야 4건 △순수기초·인프라 분야 1건이 우수성과에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이중 농진청이 단독 수행한 연구는 2건, 대학과 공동 수행한 연구는 3건이다.

'우수성과 100선'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과학기술의 역할에 대한 국민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과학기술인의 자긍심을 고취하고자 2006년부터 해마다 선정하고 있다.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에 선정된 연구성과는 △세계 최초 밀 'Speed breeding' 기술 개발로 품종개발 기간 46% 단축(국립식량과학원 차진경 연구사) △합성생물학 유전자 디자인 기술 및 플랫폼 개발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기술이전(공동연구: 성균관대 이동엽 교수) △3세대 잡종벼 개발을 위한 웅성불임벼 생산 기술(공동연구: 경희대 정기홍 교수) 등이 있다.

또 △식물 에너지 분배 촉진을 통한 토마토 생산성 향상 기술 제안(공동연구: 포항공과대 황일두 교수) △식품 안전 확보 및 국내 생물자원 주권 확립을 위한 발효미생물 원스텝(ONE-STEP) 보급 기반(플랫폼) 구축(국립농업과학원 김소영 연구사) 등 모두 5건이다.


'연구성과 100선'에 선정된 연구자에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의 인증서와 현판이 수여되며 관련 규정에 따라 사업 평가에서 가점을 받게 된다. 또 앞으로 3년간 연구 개발 과제 선정 과정에서 가점 부여 혜택이 주어진다.

농촌진흥청은 올해까지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에 총 113건이 선정되는 성과를 이루며 국가기관으로서 농업 연구 개발을 선도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조남준 연구정책국장은 "고령화와 인구 정체에 따른 농촌소멸 우려, 기후변화, 식량안보 등 농업이 직면하고 있는 여러 위기 요인은 국가발전의 핵심 요소가 되고 있다"며 "농진청은 농업·농촌과 관련된 과학기술의 연구 개발 성과 창출 및 보급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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