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산타, 영화 배급 및 제작 확대 "사업 개편으로 경영효율↑"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 2023.11.10 13:53
스튜디오산타클로스는 전 사업부문의 개편을 통해 부문별 경영 효율성을 높이고, 뛰어난 콘텐츠의 확보 및 유통을 위한 노력과 함께 우수작품 제작을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투자배급 사업 부문은 상반기 인력구성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활동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칸 영화제 등 유명영화제는 물론 최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아메리칸필름마켓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국내외 영화 관련 행사에 직접 참여하고 있다.

또 수입 및 배급과 함께 다양한 부가 판권 작품의 확보를 통해 폭넓은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다. 15일 개봉을 앞둔 공포영화 '여귀교: 저주를 부르는 게임'을 공동 수입 및 배급한다. 이 영화는 캠퍼스 괴담 증강현실(AR) 게임을 하던 학생들이 금기의 퀘스트에 갇혀 괴담의 저주와 악령의 실체를 마주하는 대만 공포영화다.

이 작품은 현재 대만 박스오피스를 휩쓸고 있고, 개봉 전에 전 세계 41개국에 판권 선판매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5년간 대만 영화 사상 최다 선판매 기록을 경신한 것으로 한국 내의 흥행 성적 역시 기대되고 있다.


또 영화 '미스트'(가제)도 제작 중이다. '미스트'는 평범한 삶에 균열이 생기며 일어나는 상황들과 이를 해결해 보려는 처절한 몸부림 속의 공포를 심도 있게 그려낸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다. 현재 연기력 있는 배우들로 구성된 캐스팅이 마무리 단계다. 이 작품은 스튜디오산타클로스가 자체 보유한 웹툰 IP(지식재산권)을 활용해, 오는 2024년 개봉을 목표로 연내 크랭크인 할 예정이다.

스튜디오산타클로스 관계자는 "올해 경영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이고, 재무 건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자회사인 열해당 지분을 전량 매각하는 등 꾸준한 노력을 진행해왔다"고 밝히며 "좋은 컨텐츠의 제작 및 보급과 함께 중장기적인 성장을 위한 효과적인 사업다각화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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