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농업직불금, 임기 내 5조원까지 확대"

머니투데이 안채원 기자 | 2023.11.10 15:01

[the300]

[서울=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불법사금융 민생현장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제공) 2023.11.09. *재판매 및 DB 금지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농업인의 날을 맞아 "농업인의 소득 안정을 위해 농업직불금을 임기 내 5조원까지 확대하고, 해외순방마다 우리 농산물과 농업기술을 해외에 알리고 새로운 시장을 적극 개척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기 수원시에서 열린 제28회 농업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우리 농업이 IT(정보기술), AI(인공지능)와 같은 첨단 기계 공학을 바탕으로 고소득 산업으로 전환해 청년들이 대를 이어가며 농업을 혁신할 수 있도록 정부가 최선을 다해 지원하고 농업·농촌의 변호와 혁신을 위해 다 함께 노력하자"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축사에서 "정부가 농업인들에게 약속한 대로 쌀값을 80kg당 20만원 수준으로 회복시키고 지난 집중호우 피해에 대해 재해복구비를 기존의 3배 규모로 확대 지원하는 등 농업인의 소득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또 "농업의 미래를 위해 내년도 농식품부 예산안을 올해보다 5.6% 증가한 18조3000억원 규모로 확대해, 내년에는 청년 농업인 육성, 수출 지원, 스마트 농업 등에 올해보다 5000억원 이상 더 지원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정부포상 수여식에서 윤 대통령은 우리나라 식량안보에 기여한 공로로 전대경 미듬영농조합법인 대표(52세·경기 평택) 등 8명에게 금탑산업훈장 등 포상을 직접 수여하면서 국민 먹거리 생산에 힘쓴 농업인들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행사 도중 농업인들은 윤 대통령에게 '함께하는 농업·농촌 서포터즈 제1호'가 될 것을 제안했다. 윤 대통령이 이를 수락하며 든든한 지원군이 될 것을 약속하자 농업인들도 크게 환호를 보내며 화답했다.

이날 행사는 농업이 국민 경제의 근간임을 전 국민에게 알리고, 국민의 식탁을 책임지는 220만 농업인들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첨단기술을 활용한 농업의 미래 성장산업화는 윤석열정부의 국정과제다.

행사에는 현장 농업인과 농업인 단체 회장, 청년·여성 농업인, 지역 농업협동조합, 농업계 학생, 기업·소비자 대표 등이 참석했으며, 정부에서는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우동기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 등이, 지자체에서는 김동연 경기도지사 등이, 국회에서는 이달곤·박덕흠·송석준 국민의힘 의원, 소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대통령실에서는 최상목 경제수석 등 17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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