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카카오가 국내 광고 업황 회복을 바탕으로 수익성 개선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10일 내다봤다. 투자의견 '매수'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7만5000원에서 5만8000원으로 23% 하향 조정했다.
카카오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 늘어난 2조1610억원, 영업이익은 7% 감소한 1400억원이다. 컨센서스 대비 매출액은 3% 하회, 영업이익은 10% 상회했다.
임희석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톡비즈 광고형 매출은 성장세가 가속화됐고, 픽코마 매출은 성장세가 둔화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게임 부문은 기존작 하향 안정화가 이어지면서 역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임 연구원은 "콘텐츠 부문 성과는 아쉬우나 톡비즈 광고의 성장세가 회복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며 "12월 이후 국내 광고 업황 회복세가 가속화된다면 경쟁사 대비 동사의 실적 개선세가 가파르게 나타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톡비즈 광고형 성장세의 가속화와 함께 동사의 모멘텀도 서서히 살아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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