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닛, 美 캔서엑스 암 정복 첫 공식 프로젝트 참여

머니투데이 정기종 기자 | 2023.11.10 08:42

캔서엑스, 암 환자 의료비 낮추는 디지털혁신 첫 프로젝트 발표…진단 첫 사례에 루닛 소개
루닛 AI 솔루션 포함 14개 기업 디지털 제품 및 솔루션 즉시 활용 가능해져

캔서엑스 솔루션 카탈로그. /자료=루닛

루닛은 미국 바이든 정부가 추진 중인 암 정복 정책 '캔서문샷'을 촉진하기 위한 공공-민간 협력 파트너십 '캔서엑스'(CancerX)의 첫 공식 프로젝트에 국내 기업 최초로 본격 참여한다고 10일 밝혔다.

캔서엑스는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전역 의료기관을 위한 암 진단 및 치료 디지털 솔루션 가이드 '솔루션 카탈로그'를 발표하며, 프로젝트 참여 14개사 중 루닛을 암 진단을 위한 첫번째 사례로 소개했다.

솔루션 카탈로그는 캔서엑스가 암 정복을 위해 멤버를 모집한 이후 처음으로 발표하는 구체화된 프로젝트로, 암 치료 접근성을 개선하고 환자의 재정적 부담을 줄이기 위한 디지털 혁신 전략이다.

캔서엑스는 솔루션 카탈로그를 암 진단, 치료 및 케어, 치료 관리 등 3가지 영역으로 나눠 각 분야별 상용화된 디지털 제품 및 솔루션을 미국 의료기관에서 적극 활용하도록 하는 가이드를 제시했다.


이에 따라 미국 전역 의료기관은 솔루션 카탈로그에 소개된 14개기업의 디지털 암 진단 및 치료 제품 및 솔루션을 즉시 이용 가능하게 됐다. 루닛은 솔루션 카탈로그의 암 진단 영역에서 루닛 인사이트 제품군을 집중 제공하고, 폐암 및 유방암 조기 진단을 통해 미 정부의 암 정복 프로젝트에 적극 기여할 계획이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미국은 암 환자 10명 중 4명이 암 치료 과정에서 평생 저축한 돈을 모두 소비한다는 통계가 있을 정도로 환자의 재정적 부담이 크다"며 "미국 의료기관이 암 조기 진단을 위해 루닛 AI 솔루션을 사용할 수 있도록 제시한 캔서엑스의 이번 조치는 환자의 의료비 부담을 더는 동시에 국가 의료재정 경감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루닛은 지난 6월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캔서엑스 창립멤버에 합류한 이후 다양한 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이번 솔루션 카탈로그에는 루닛 외에도 글로벌 제약사 로슈의 독립 계열사이자 암 환자케어 기업인 플랫아이언 어시스트, 글로벌 유전체 분석장비 기업 일루미나에서 인수한 혈액검사 암진단 기업 그레일 등 암 진단 및 치료 관련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기업이 대거 포함됐다.

베스트 클릭

  1. 1 "네 남편이 나 사랑한대" 친구의 말…두 달 만에 끝난 '불같은' 사랑 [이혼챗봇]
  2. 2 '6만원→1만6천원' 주가 뚝…잘나가던 이 회사에 무슨 일이
  3. 3 바람만 100번 피운 남편…이혼 말고 졸혼하자더니 되레 아내 불륜녀 만든 사연
  4. 4 20대女, 하루 평균 50명 '이 병'으로 병원에…4050은 더 많다고?
  5. 5 밤중 무단횡단하다 오토바이와 충돌 "700만원 달라"... "억울하다"는 운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