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큐브엔터, 3분기 누적 영업익 100억 돌파

머니투데이 김소라 기자 | 2023.11.09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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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매니지먼트사 '큐브엔터테인먼트'(이하 큐브엔터)가 수익성을 큰 폭으로 끌어올렸다.

큐브엔터는 별도 기준 3분기 누적 영업이익 101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영업익 100억원 돌파는 2013년 법인 설립 후 처음이다.

소속 아티스트 '(여자)아이들'의 약진이 수익성 개선을 주도했다. (여자)아이들은 올 상반기 신규 음반 '퀸카(Queencard)'로 지난해 '톰보이(TOMBOY)', '누드(Nxde)'에 이어 3연속 흥행에 성공했다. 이에 힘입어 음반, 음원, 광고 등 엔터부문의 모든 실적이 전년대비 일제히 상승했다.

3분기 단일 영업 실적도 성장했다. 구체적으로 큐브엔터는 3분기 별도 매출액 220억원, 영업이익 3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90% 늘었고 영업익은 흑자 전환했다. 이에 따라 3분기 별도 누적 매출은 650억원으로 지난해 전체 별도 매출을 추월했다.


3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91억원, 3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각각 50%, 430% 증가한 수치다. 연결 누적 기준으로는 매출액이 1058억원, 영업이익이 99억8000만원으로 나타났다.

큐브엔터 관계자는 “(여자)아이들의 3연속 흥행 및 밀리언셀러 등극으로 IP(지식재산권) 가치가 상승하고 글로벌 팬덤이 확장되면서 해외 명품 브랜드 앰배서더를 포함한 다수의 광고 계약으로 전년동기대비 광고 매출이 170% 증가했다"며 "또 (여자)아이들이 최근 두 번째 월드투어를 통해 지난해 대비 2.5배 이상 증가한 13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면서 관련 MD(기획상품) 판매 역시 늘어났고 중국인 멤버 우기를 중심으로 한 중국 활동 정산분이 3분기에 반영되며 실적 신장에 힘을 더했다”고 말했다. 지난달 말 종료된 (여자)아이들의 월드투어 실적은 당분기 중 반영될 것이라 설명했다.

신사업인 화장품부문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큐브엔터의 일본 현지 종속회사인 'VT CUBE JAPAN'은 최대주주 ‘(주)브이티’의 화장품 오프라인 유통 사업을 전개 중이다. 지난 7월부터 신제품 ‘리들샷’을 일본 현지 오프라인 시장에 유통하기 시작했다. 해당 제품의 판매 호조로 마찬가지로 자회사 매출이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흑자 전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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