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국회의원 정원 10% 감축, 불체포특권 포기, 세비 (삭감) 관련, 선출직에 대한 평가 실시 등 (혁신안) 네 가지에 대해서 최고위에서는 혁신위의 취지에 전적으로 공감하고 혁신위 의사를 존중한다(는 입장)"이라며 "종합적으로 검토해 향후 입장을 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제2호 혁신안 상당수가 입법사안으로 당에서는 적극입법을 통해 혁신안 완성을 요청하고 당헌 개정으로 입법 이전에 가능한 부분은 당헌당규로 요청한다는 부속의견 있었다"며 "혁신위 취지에 전적으로 공감하고 있고, 의사를 존중하다는 얘기"라고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인 위원장의 지도부·중진·친윤 의원 불출마·험지 출마 권고에 대해서는 "그건 말씀없으셨고 혁신위 말처럼 권고사항이었던 것 같아서, 구두로도 보고 없었다"며 "종합적으로 검토해서, 아마 혁신위가 활동하면서 종합적 건의 내지는 의결안이 올 것"이라고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당사자들도 있는 건이라 당사자들의 시간과 판단도 있어야 하는 건이라 지도부에서 의결하고 말고 할 성질의 것은 아니다"라며 "시간을 주셔야 하는 게 맞지 않나 싶다. 사안 흘러가는 것을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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