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 3Q 영업익 전년비 42%↓…신작 실적 부진 영향

머니투데이 이정현 기자 | 2023.11.08 16:08
웹젠CI/사진=웹젠

웹젠이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403억5500만원, 영업이익 100억4600만원, 당기순이익 111억9400만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2.2% 줄었다. 영업이익은 42.3% 감소했고 당기순이익도 40.5% 줄어들었다.

웹젠은 신작 게임 출시가 실적 하락의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4분기에는 퍼블리싱 및 IP(지적재산권) 제휴 게임들의 서비스가 시작돼 실적 반등의 기점이 될 전망이라고 했다.

웹젠에 따르면 10월에 출시된 '뮤' IP 제휴 게임 '뮤 모나크'는 3주 넘게 구글 매출 순위 10위 내에 안착해 순위를 유지하고 있다.

웹젠은 또 10월에 출시한 서브컬처 게임 '어둠의 실력자가 되고 싶어서'는 국내 서브컬처 게임 및 수집형RPG(롤플레잉 게임) 게이머들의 호응을 얻으며 게임 장기 서비스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웹젠은 11월 개최되는 '지스타2023'에 대형 전시관을 마련해 직접 개발한 서브컬처 게임을 선보인다. 자회사 웹젠노바에서 개발한 '테르비스'는 이번 지스타에서 관람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시연 버전으로 전시회를 채운다.

'테르비스'는 2D 재패니메이션 스타일의 수집형RPG 개발을 모토로 진행해 온 신작 개발 프로젝트다. 내년 상반기 게임 출시를 목표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국내는 물론 서브컬처 장르의 본고장 일본 및 중국 진출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

이외에도 웹젠의 핵심 계열사인 '웹젠레드코어'에서는 언리얼엔진5를 기반으로 제작하는 MMORPG(대규모 다중 사용자 롤플레잉 게임)를 개발 중이다.

김태영 웹젠 대표이사는 "서브컬처 게임 시장에서 자사의 영향력을 높일 사업들이 성과를 내고 있고 유력한 회원층을 보유한 MMORPG 계열 신작도 준비 중"이라며 "비공개로 협의 중인 다수의 외부 투자 및 퍼블리싱 계약들도 마무리한 후 성장성을 두텁게 확보해 중장기 전략을 실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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