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부경찰서는 지난달 31일 서울 지하철 동대입구역,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신당역, 청구역 등 총 4개 역에 14개의 안심 거울 설치를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은 범죄 취약 장소로 꼽히는 △역 출구 에스컬레이터 △환승 통로 계단구역 △화장실 앞 긴 직선구간 보행로 △꺾어지는 구간이 많은 ㄷ자 출구 보행로에 거울을 추가했다.
안심 거울은 지하철역 안에서 발생하는 성범죄를 예방할 목적으로 설치됐다. 보행자가 거울로 사각지대를 볼 수 있어 불법 촬영이나 추행 등을 막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최은정 서울 중부경찰서장은 "범죄 가해자에게 범죄예방 효과에서의 가시성을 강조해 범죄 발생률을 감소시킬 수 있고 보행자에겐 불안감을 해소로 체감 안전도를 향상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범죄 취약지를 줄이기 위한 범죄예방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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