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에 수상한 손' 거울에 딱…지하철역 '안심 거울' 설치 확대

머니투데이 정진솔 기자, 김지성 기자 | 2023.11.08 15:06
서울 지하철 한 역사 내 ㄷ자 출구 보행로에 설치된 안심 거울. /사진제공=서울 중부경찰서
지하철역 내 범죄 사각지대를 막기 위한 '안심 거울'이 늘어난다.

서울 중부경찰서는 지난달 31일 서울 지하철 동대입구역,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신당역, 청구역 등 총 4개 역에 14개의 안심 거울 설치를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은 범죄 취약 장소로 꼽히는 △역 출구 에스컬레이터 △환승 통로 계단구역 △화장실 앞 긴 직선구간 보행로 △꺾어지는 구간이 많은 ㄷ자 출구 보행로에 거울을 추가했다.


안심 거울은 지하철역 안에서 발생하는 성범죄를 예방할 목적으로 설치됐다. 보행자가 거울로 사각지대를 볼 수 있어 불법 촬영이나 추행 등을 막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최은정 서울 중부경찰서장은 "범죄 가해자에게 범죄예방 효과에서의 가시성을 강조해 범죄 발생률을 감소시킬 수 있고 보행자에겐 불안감을 해소로 체감 안전도를 향상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범죄 취약지를 줄이기 위한 범죄예방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베스트 클릭

  1. 1 "임신한 딸이 계단 청소를?"…머리채 잡은 장모 고소한 사위
  2. 2 [단독]유승준 '또' 한국행 거부 당했다…"대법서 두차례나 승소했는데"
  3. 3 "대한민국이 날 버렸어" 홍명보의 말…안정환 과거 '일침' 재조명
  4. 4 "봉하마을 뒷산 절벽서 뛰어내려"…중학교 시험지 예문 논란
  5. 5 유명 사업가, 독주 먹여 성범죄→임신까지 했는데…드러난 '충격' 실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