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B, AI로 아이들 교육과 정서 관리 동시에 잡을 콘텐츠 만든다

머니투데이 배한님 기자 | 2023.11.08 09:58

AI 멘탈헬스케어 기업 '플랙스'와 MOU

이강희 SK브로드밴드 세그먼트마케팅 담당(왼쪽)과 윤순일 플랙스 대표가 B tv ZEM의 ’살아있는 동화’에 AI와 챗GPT를 적용한 서비스 고도화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SK브로드밴드가 오리지널 콘텐츠 '살아있는 동화'에 AI(인공지능)를 적용해 아이들 교육과 심리 케어를 모두 잡을 수 있는 서비스 고도화에 나선다.

SK브로드밴드는 서울 중구 본사에서 AI 멘탈케어 기업 '플랙스'와 B tv ZEM의 '살아있는 동화'에 AI와 챗GPT를 적용하기 위해 MOU(업무협약)를 맺었다고 8일 밝혔다. 양사는 교육 콘텐츠인 살아있는 동화에 AI와 챗GPT를 접목해 아이에 대한 에듀테크와 감정 케어가 동시에 이뤄지는 콘텐츠를 만들 계획이다.

B tv ZEM의 살아있는 동화는 아이와 부모의 얼굴·목소리·그림 등을 활용해 직접 동화를 제작하는 TV 동화책 서비스이다. 실제 아이와 부모 모습을 활용해 몰입감을 높이고 공감력·창의력·어휘력을 키워준다. 2018년 출시 이후 ZEM 동화 시청 고객의 80%가 이용하고 있으며 월 시청 건수는 47만건이다.

플랙스는 모바일 아동 심리케어 서비스 '키즈다이어리(kidsdiary)'를 운영하는 기업이다. 키즈다이어리는 아이가 AI 캐릭터와 대화하면서 영상 일기를 작성하거나 대화하는 서비스다. 키즈다이어리의 AI캐릭터는 AI와 ChatGPT 기술을 기반으로 아이의 언어 수준에 맞춰 질문과 답변이 가능하다. 이 대화를 통해 아이의 무의식적인 감정 상태를 분석할 수 있다. 또, 아이가 직접 그린 그림을 AI 캐릭터로 바꿔줘, 아이가 자신이 만든 캐릭터와 속을 터놓고 이야기할 수 있도록 돕는다.


AI는 아이가 표현하는 여러 감정을 데이터로 패턴화해 아이의 심리 상태와 성장 과정을 분석한다. 분석 결과 리포트는 육아 가이드와 함께 보호자에게 제공된다. 보호자는 전달받은 리포트와 가이드로 자녀의 심리 현황과 언어 발달 수준을 인지할 수 있으며 자녀와 소통에 도움을 받게 된다.

이강희 SK브로드밴드 세그먼트마케팅 담당은 "이번 MOU로 에듀테크와 심리케어의 융합으로 새로운 키즈 시장을 만들고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플랙스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다양하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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