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3Q 영업익, 전년비 48%↓…"글로벌 시장 집중"

머니투데이 이정현 기자 | 2023.11.08 09:28

카카오게임즈가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한 2647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8% 감소한 226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모바일 게임은 전년 동기 대비 7% 감소한 1838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PC온라인 게임은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한 115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골프 및 스포츠 레저 통신 사업 등을 포함한 비게임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8% 감소한 694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게임즈는 3분기 게임 부문 매출에 견조한 실적을 이어가고 있는 자체 개발 IP(지적재산권) '오딘: 발할라 라이징', '아키에이지 워'와 퍼블리싱 신작 MMORPG(대규모 다중 사용자 롤플레잉 게임)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의 성과가 반영돼 전분기 대비 6%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비게임 부문은 경기침체 등의 영향으로 실적 감소의 주요인으로 작용했다고 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신작 게임 준비와 함께 라이브 게임 서비스 역량 강화에 주력한다. 하반기 '오딘', '아키에이지 워', '아레스' 등 주요 MMORPG 3종에 신규 콘텐츠 추가 및 연말 이벤트를 진행하고, 서브컬처 게임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의 1.5주년 업데이트도 선보일 예정이다.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신작 준비에도 집중한다. 중세 판타지 세계관을 배경으로 도트 그래픽에 액션성을 극대화해 콘솔 게임의 감성을 모바일에서도 경험할 수 있도록 한 액션 RPG(롤플레잉 게임) '가디스 오더'와 전세계 이용자가 참여할 수 있는 전장 구현을 목표로 레드랩게임즈가 개발 중인 공동 서비스작 크로스플랫폼 MMORPG '롬'을 공개할 계획이다.

아울러 '아키에이지 워'를 일본과 중화권, '오딘'을 북미·유럽, '에버소울'을 일본 지역에 순차적으로 선보이는 등 서비스 권역을 넓혀갈 예이다. 자회사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에서 로그라이크 캐주얼 RPG 신작 '프로젝트 V(가제)'와 엑스엘게임즈에서 콘솔 및 PC온라인 플랫폼 기반 AAA급 신작' 아키에이지2'도 내년 중 공개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자사가 서비스 중인 MMORPG, 서브컬처 등 라이브 게임들 각각의 특성을 고도화해 모멘텀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이와 동시에 준비 중인 신작 게임들의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데 최우선적으로 집중하며 중장기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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