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팅앱 통해 전청조 만난 남성 "단발에 엄청 예뻤다"

머니투데이 차유채 기자 | 2023.11.08 06:44
/사진=SBS '궁금한 이야기 Y'

전(前) 국가대표 펜싱선수 남현희의 재혼 상대였던 전청조씨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특경법)상 사기 혐의로 구속된 가운데, 전씨를 과거 데이팅 앱에서 만나 성관계까지 했다는 남성의 증언이 나왔다.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카란큘라 탐정사무소'에는 전씨와 2016년 데이팅 앱에서 만난 남성 A씨와의 전화 인터뷰 영상이 올라왔다.

인터뷰에 따르면 A씨는 2016년 앱을 통해 전씨를 알게 됐고, 두 사람은 충분히 이야기를 나누다가 실제로 만나게 됐다고.

A씨는 "월미도 가서 구경하고 밥 먹고 놀았다"며 "그땐 전씨가 엄청 예뻤다. 엄청 날씬하고 머리도 단발이었다. 마르고 예뻤다"고 회상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카란큘라 탐정사무소' 캡처

이어 "모텔에서 잠자리를 했다. 그때는 분명히 여자였다"며 "내가 생각하기엔 지금도 여자일 거다. 남자 성기를 단다는 걸 이해하지 못하겠다"고 주장했다.


A씨와 만났던 당시 전씨는 백수였다고. A씨는 "그냥 한 번 (성관계) 했는데 솔직히 한 번 잤던 여자 (또) 못 자는 건 아니지 않냐. 그래서 난 한 달 뒤에 (전씨가) 생각나서 전화했는데 전화번호가 바뀌어 있더라"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전씨와 연락을) 안 하다가 내가 데이팅 앱을 계속하고 있는데 전씨도 또 하고 있더라"며 "그때는 몸에 타투가 하나도 없었다. 왜 이렇게 변했는지 모르겠다. 난 (전씨가) 정말 괜찮았다. (전씨가) 거짓말은 잘했지만 티가 났다"고 부연했다.

경찰에 따르면 전씨 사기 사건 피해자는 총 20명이며 피해액 규모는 26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씨의 재혼 상대였던 남현희도 사기 혐의 피의자로 입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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