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DJIA) 지수는 전일보다 56.74(0.17%) 오른 34,152.6을 기록했다. S&P 500 지수도 12.4포인트(0.28%) 상승한 4,378.38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은 121.08포인트(0.9%) 올라 지수는 13,639.86에 마감했다.
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일보다 9bp 하락한 4.57%를 기록했다. 단기물인 2년물 금리도 3bp 하락해 연간 수익률은 4.91% 수준으로 낮아졌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 애플이 1%대 상승을 기록했다. 반도체주 가운데 AMD와 브로드컴, 인텔 등이 정부지원자금의 개시를 앞두고 2% 안팎 상승했다.
에드워드 존스의 모나 마하얀 투자 전략가는 "채권금리가 낮아지면서 시장의 성장에 투자자들이 더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유가가 냉각되고 있는 것도 인플레이션에 대한 심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주 이후 증시는 약간의 추동력을 얻었고 후속적인 상승도 있었다"고 분석했다.
━
불안한 랠리, 반가운 유가하락━
투자자들은 불안한 랠리 속에서 유가하락을 기쁘게 받아들이고 있다. 인플레이션 재발을 막아줄 변수라서다. 유가는 이날 3%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12월 선물은 전일보다 3.3% 이상 하락한 배럴당 77.45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브렌트유도 3.4% 이상 떨어져 배럴당 81.75달러 수준이다. 둘 다 지난 7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하락 추세가 지난 10월 중국의 수출이 예상보다 크게 감소해 글로벌 수요가 둔화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
미 대선전 12달은 약세였다 - 골드만삭스━
이들에 따르면 1984년 이후 선거 연도 S&P 500의 평균 수익률은 4%에 불과했다. 1932년부터 좀 더 폭넓게 살펴보면 S&P 500의 평균 수익률은 선거 연도 동안 7%, 선거 연도 이외의 기간에는 9%였다. 전략가 코스틴은 "경기방어 섹터가 그나마 가장 좋은 성과를 냈는데, 이는 아마도 대선을 앞두고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불확실성의 증가를 반영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
굴스비 "연착륙 황금경로 여전히 가능"━
영국계 HSBC도 연착륙으로 인해 글로벌 주식이 15% 상승할 수 있다고 밝혔다. HSBC는 중앙은행이 통화정책을 완화하기 시작하고 연준이 연착륙할 경우 새해 글로벌 주식은 상당한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기대했다.
알라스테르 파인더는 "경제성장 둔화와 금리 하락으로 인해 시장의 상당 부분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시장 폭은 점점 좁아질 것이며 미국의 패권은 계속될 것"이라며 "연준이 연착륙을 계획한 최근 사례에서 S&P 500은 인상이 중단된 후와 은행이 금리를 인하하기 시작한 지 6개월 사이에 평균 22% 상승했다"고 복기했다. 이어 "주식 하락에 따라 위험 가격이 더 좋아질 것으로 믿고 기술 및 임의 소비재 부문을 선호한다"고 추천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