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깝다 이강인 골대! '동점골 찬스였는데...' 교체 출전-평점 7.0 활약... PSG, AC밀란에 1-2 역전패

스타뉴스 이원희 기자 | 2023.11.08 07:04
이강인.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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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 재능' 이강인(22)이 교체로 출전했지만 팀 패배는 막지 못했다. 마지막 슈팅이 골대에 맞아 아쉬움을 삼켰다.

이강인의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프랑스·PSG)는 8일 오전 5시(한국시간) AC밀란(이탈리아)과 2023~2024 유럽챔피언스리그 F조 4차전에서 1-2로 패했다. 이로써 PSG는 2승 2패(승점 6)를 기록하고 조 선두에서 조 2위로 밀려났다. 반면 밀란은 4경기 만에 '별들의 무대' 첫 승을 거뒀다. 1승 2무 1패(승점 5)로 3위에 올랐다. 2위 PSG를 바짝 추격 중이다.

PSG와 밀란은 지난 달 열린 조별리그 3차전에서 이미 맞대결을 펼쳤다. 당시 PSG가 이강인의 챔스 데뷔골을 앞세워 3-0 완승을 수확했다. 하지만 재대결에서는 밀란이 복수에 성공했다.

대한민국 미드필더 이강인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후반 15분 교체로 투입됐고 총 30분간 뛰었다. 팀은 패배했지만 활약이 나쁘지는 않았다.

이날 PSG는 4-3-3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최전방 공격수 랑달 콜로 무아니를 중심으로 '에이스' 킬리안 음바페, 우스망 뎀벨레가 스리톱을 구성했다. 비티냐와 마누엘 우가르테, 워렌 자이레 에메리가 중원을 조율했다. 포백은 뤼카 에르난데스, 밀란 슈크리니아르, 마르퀴뇨스, 아치라프 하키미, 골문은 지안루이지 돈나룸마가 지켰다. 밀란도 4-3-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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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부터 양 팀은 골을 몰아쳤다. PSG가 선제골을 가져갔다. 전반 9분 코너킥 상황에서 센터백 슈크리니아르가 다이빙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 여름 PSG 유니폼을 입은 슈크리니아르는 지난 시즌까지 밀란 라이벌 인테르밀란에서 활약했다. 익숙한 곳에서 골을 넣고 세리머니를 펼쳤다.

밀란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전반 11분 유누스 무사가 슈팅을 날렸지만 돈나룸마 골키퍼의 좋은 선방에 막혔다. 하지만 1분 뒤 곧바로 동점골을 뽑아냈다. 밀란의 최전방 공격수 올리비에 지루의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걸리면서 공이 높게 튀어올랐는데, 골문 앞에 있던 하파엘 레앙이 오버헤드킥 슈팅을 날려 골을 터뜨렸다. 환상적인 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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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에도 양 팀은 공격을 주고받았다. 전반 25분 음바페의 슈팅이 밀란 골키퍼 마이크 메냥에게 막혔다. 전반 27분 뎀벨레의 왼발 중거리 슈팅은 골대를 강타했다. 전반 28분 지루도 위협적인 슈팅을 날렸으나 옆그물레 걸렸다. 전반은 1-1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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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에는 밀란이 초반부터 강하게 밀고 나왔다. 후반 6분 만에 역전골까지 뽑아냈다. 어수선한 상황을 잘 이용했다. 밀란의 공격 과정에서 레앙이 상대 수비와 충돌해 넘어졌다. 경기는 중단되지 않았고, 밀란은 계속해서 공격을 이어나갔다. 이어 지루가 테오 에르난데스의 크로스를 강력한 헤더로 연결해 역전골을 기록했다.

밀란은 공세를 펼쳤다. 후반 19분 테오 에르난데스가 날카로운 프리킥 슈팅을 날렸다. 그러나 돈나룸마 골키퍼가 슈퍼세이브로 팀을 벼랑 끝에서 구해냈다. 후반 24분 음바페도 슈팅을 시도해봤지만 골키퍼 선방에 아쉬움을 삼켰다. PSG는 이강인을 비롯해 곤살루 하무스, 파비앙 루이스를 동시에 투입해 동점골 의지를 드러냈다.

마지막 찬스가 이강인에게 찾아왔다. 후반 44분 이강인은 페널티박스 안에서 상대 수비를 앞에 두고도 화려한 개인기를 선보였고, 좋은 왼발 슈팅을 날렸다. 하지만 골대를 맞고 나왔다. 이강인은 상당히 아쉬웠다. 결국 PSG는 적지에서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죽음의 조'답게 혼돈의 순위 경쟁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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