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폭발 이슈키워드] 사이드카

머니투데이 김미루 기자 | 2023.11.07 17:14
2020년 3월23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돼 있다.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사이드카'(Sidecar)는 선물 가격이 급격하게 오르거나 떨어질 때 현물 프로그램 매매 체결을 잠시 멈추는 제도입니다. 주식시장에서 과도한 가격 등락이 나타나면 이를 진정시키기 위해 발동합니다.

본래 경찰의 오토바이 옆에 붙어 가는 보조 탑승 장치를 사이드카라고 부릅니다. 사이드카에 탄 경찰은 길을 안내하면서 통행을 순조롭게 합니다. 주식시장에서도 사이드카가 원활한 거래를 돕는다고 해서 이 같은 이름이 붙었습니다. 미국 증시에서 사상 최악의 폭락이 발생한 1987년 도입했습니다. 한국은 유가증권시장(코스피시장)에서 1996년 11월25일, 코스닥시장에서는 2001년 3월5일 최초로 도입했습니다.

선물이란 미래 특정한 시점에 외환이나 채권 같은 금융자산을 특정가격에 사거나 팔겠다고 미리 약속하는 거래를 말합니다. 미래 가격이 변동되면 손실이 발생할 수 있기에 지금 시점에서 대금을 미리 치른다는 개념입니다. 선물 가격이 전날보다 급등하면 현재 시점에 사겠다는 사람이 많아지고 반대로 급락하면 매도 물량이 쏟아집니다. 이 때문에 선물 가격이 변하면 현물시장 매매 주문을 잠시 멈추는 것입니다.


선물 가격이 전 거래일 대비 5% 이상(코스닥은 6% 이상) 상승 또는 하락해 1분간 지속하면 사이드카를 발동합니다. 일단 발동하면 발동 때부터 주식시장 프로그램 매매호가 효력이 5분간 정지됩니다. 다만 5분이 지나면 자동으로 해제돼 매매 체결을 재개합니다. 1일 1회에 한해 발동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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