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서 잘나가는 '스킨1004', 크레이버 실적도 고공행진

머니투데이 조한송 기자 | 2023.11.07 11:15
스킨 천사 제품 이미지/사진=크레이버
뷰티 애그리게이터 스타트업 크레이버가 1, 2분기에 이어 올해 3분기에도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경신했다. 크레이버는 '스킨1004' '이데넬' '띰' 등 5개의 스킨케어 및 색조 브랜드를 전개중이며 신소재 개발을 통한 화장품 ODM(제조업자개발생산), 글로벌 B2B(기업간거래) 플랫폼을 운영중이다.

크레이버의 올해 3분기 매출은 약 215억원으로 전년 대비 46% 증가했다. 3분기까지의 누적 매출은 약 647억원으로 작년 동기대비 약 61% 증가하였으며 이미 작년 전체 매출인 562억원을 넘어섰다.

크레이버 산하 브랜드 중 가장 높은 매출을 차지하는 '스킨1004'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1.7배 성장한 약 166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한국 화장품의 가장 큰 수요처로 부상한 일본에서의 매출은 3.3배 늘어났다. 크레이버는 전세계 93개 국가에 스킨1004를 판매하고 있다. 일본 외에도 올해 유럽 및 남미 지역에서 폭발적인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크레이버는 이달 에이티넘인베스트가 국내 벤처캐피탈 업계 역대 최대 규모로 조성한 벤처펀드의 첫 투자처 중 하나로 선정됐다.


이밖에 색조 브랜드 '띰'의 3분기 매출은 동기 대비 2.9배 성장했다. 특히 면세점 채널을 통한 매출이 늘어나면서 지난달에는 신세계면세점 매장 리뉴얼을 진행하기도 했다. 특허 원료로 만든 고기능성 스킨케어 브랜드 '이데넬' 또한 전년 동기대비 매출이 10배 이상 성장하는 기록을 달성했다.

이소형 크레이버 대표는 "3세대 K-뷰티 트렌드는 중국 내의 인기에 의존했던 과거와 달리 해외 시장 전반에서의 인기가 성장을 견인한다는 점에서 큰 차이를 지닌다"며 "그 어느 때보다 국내 인디 뷰티 브랜드들이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린 만큼 크레이버는 온라인 B2B 플랫폼 '우마'를 통해 전세계 190개 국가에 유통 인프라를 구축해 특정 국가에 치우치지 않는 고른 성장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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