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디어유가 올해 3분기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4분기에도 고성장이 이어질 것이라고 7일 전망했다. 주요 그룹의 구독 수 반영과 버블 재팬의 로열티 매출이 근거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만원을 유지했다.
디어유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8% 늘어난 204억원, 영업이익은 99% 성장한 84억원이다. 영업이익률은 40.9%를 기록했다. 이번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수준이다. 분기 평균 구독 수는 230만을 기록해 지속 성장을 이어갔다.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 2분기에는 전년 인센티브 일시 반영으로 마진 성장이 약했으나 올해는 분기 인분으로 인해 4분기까지 일회성 비용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4분기부터 더 가파른 성장이 이어질 것이라는 평가다. 이 연구원은 "9월 런칭한 제로베이스원, 플레이브, 미스터트롯2 입점 결과를 반영했다"며 "일본 아티스트를 대상으로 한 버블 재팬도 기대를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신사업에도 주목한다. 그는 "버블은 손글씨 폰트를 이달 3일 런칭했는데 가장 먼저 트와이스가 손글씨 폰트를 선보였고, 이후 팬덤 규모가 큰 아티스트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기에 가입자 확대가 이뤄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키움증권이 예상한 디어유의 내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49.8% 늘어난 1174억원, 영업이익은 67.7% 증가한 506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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