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아이이노베이션 "美 SITC서 글로벌 톱5 제약사와 기술이전 논의"

머니투데이 박미리 기자 | 2023.11.06 09:13

면역항암 분야 최대 학회

장명호지아이이노베이션 CSO와 윤나리 상무가 미국 면역항암학회에서 글로벌 의료, 과학 전문가들에게 설명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지아이이노베이션
지아이이노베이션은 미국 면역항암학회(이하 SITC 2023)에서 4건의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고 6일 밝혔다.

1984년 설립된 SITC는 전 세계 63개 국가에서 의료계, 과학계 전문가 등 전 세계 4500명 이상의 회원이 활동하는 면역항암 분야 최대 규모의 글로벌 학회다. 올해는 지난 1일부터 5일(현지시간)까지 열렸다. 이번 학회에서 지아이이노베이션은 GI-101과 키트루다 병용 중간 결과를 알리는 데 집중했다.

특히 주목을 받은 데이터는 면역항암제 내성 환자에서의 항암 활성 데이터다. 면역항암제는 탈진한 면역세포를 활성화해 암세포를 공격한다. 문제는 대부분의 암 환자의 경우, 화학항암제 치료 등으로 인해 면역세포가 크게 감소돼 있다는 점이다. 면역항암제가 효능을 나타내기 위해서는 면역세포 증가가 필요하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면역항암제 내성·불응 환자에서 GI-101과 키트루다 병용요법 투약 후, 림프구가 2000개 이상 증가한 환자에서 무진행 생존기간이 크게 늘었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제형 변경 없이 정맥(IV)과 피하주사(SC)가 가능한 면역항암제 GI-102 임상 경과도 공개했다. 지난 5월 한국에서 첫 환자 투여를 시작한 GI-102는 현재 미국 메이요 클리닉과 클리블랜드 클리닉에서 초기 임상이 진행 중이다.

장명호 지아이이노베이션 CSO(임상전략 총괄)는 "이번 학회에서는 그간의 연구 성과를 통해 글로벌 Top 5 제약사와 기술이전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며 "단순한 사이토카인이 아닌 종양, 면역세포를 선택적으로 타깃하는 차세대 이뮤노사이토카인들이 각광받는 가운데 GI-101, GI-102에 대한 글로벌 제약사의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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