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알텍, 동영상 덴탈디텍터 韓·日 이어 유럽 공략 성공 쾌거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 2023.11.06 08:28
디알텍의 동영상 디텍터. /사진제공=디알텍
디지털 영상진단 솔루션 전문기업 디알텍은 차기 주력 제품 중 하나인 동영상 덴탈 디텍터의 유럽 공급을 확정했다고 6일 밝혔다. 국내와 일본 공급에 이은 쾌거다.

디알텍은 유럽에 본사를 둔 글로벌 최상위권의 치과용 엑스레이 업체에 동영상 디텍터 '익스피드'를 납품하기로 했다. 우선 올해 소규모 공급을 시작한 뒤 내년부터 본격적인 양산을 통해 대량 납품에 나설 계획이다. 이후 유럽의 다른 치과용 엑스레이 업체로 공급 영역을 확대하겠단 전략이다.

디알텍의 익스피드는 치과에서 고해상도 3D 입체 영상을 촬영할 때 쓰는 덴탈 CT 장비의 핵심부품이다. 덴탈 CT는 양악수술이나 임플란트 시술, 고난이도 신경치료를 위한 3D 영상정보를 제공하는 장비다. 글로벌 치과영상장비 시장은 파노라마촬영 등 2D에서 3D CT 기술로 빠르게 바뀌고 있다.

특히 디알텍은 고해상도 영상을 빠른 속도로 촬영해 선명도를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IGZO TFT' 기술을 익스피드에 업계 최초로 적용해 글로벌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더구나 인공지능(AI) 딥러닝 기술로 영상 노이즈를 줄여 경쟁사 제품보다 적은 방사선량으로 더 선명한 영상을 찍을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디알텍은 오스템임플란트 등 국내 유수 진단시스템 업체에 동영상 디텍터 제품을 공급했다. 전 세계 치과용 엑스레이 시장에서 상위권에 속한 일본 업체도 디알텍 동영상 디텍터를 사용한다.


디알텍은 또 지난 3월 IDS(International Dental Show) 전시회에서 세계 최초 IGZO TFT 기반의 라인센서를 개발해 선보였다. 이 제품 역시 출시와 동시에 국내외 다양한 치과용 진단시스템 업체로부터 관심을 받았다. 디알텍은 IGZO TFT 기술로 라인센서까지 확보하면서 풀라인업 제품군을 갖췄다.

디알텍 관계자는 "디알텍은 미국과 일본의 디텍터 회사가 주로 장악하고 있던 유럽 덴탈 시장마저 차별적인 기술과 고성능 제품을 통해 본격적으로 진입했다"며 "유럽에 본사를 둔 최상위권 치과용 엑스레이 업체와 거래를 통해 덴탈 업계에서 더 강력한 입지를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내년 상반기까지 차기 주력 제품군 확보와 동시에 늘어나는 주문 물량에 대응하기 위한 R&D(연구·개발) 및 증설 투자, 인력 확충 등으로 수익성이 업계 기대치에 미치지 못할 수 있다"며 "하지만 내년 하반기부터 동영상 디텍터, 벤더블 디텍터 등 공급 물량이 대폭 늘어나면서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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