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디지털 질서 한자리에…ICT 기술표준 컨퍼런스 열린다

머니투데이 배한님 기자 | 2023.11.06 11:00

6~8일 3일간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과기정통부·특허청 공동 주최

급격히 발전하는 ICT(정보통신기술) 신기술의 표준을 세우고 글로벌 시장을 주도하기 위해 국내 민·관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특허청은 이날부터 8일까지 3일간 서울 서초구 양재 엘타워에서 '글로벌 ICT 표준 컨퍼런스 2023'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글로벌 디지털 신질서 확립을 주도하기 위한 필수요건인 정보통신기술(ICT) 표준과 특허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과기정통부는 '글로벌 ICT 표준 컨퍼런스'의 위상을 국제 행사로 높이기 위해 ICT 특허경영대상, ICT 표준특허 컨퍼런스와 통합하고 국제표준화회의, 국제워크숍과 연계해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ICT 특허경영대상 수상기업 성과 발표회 △ICT 표준챌린지 발표회 △국가전략기술 표준세미나 △ICT 표준특허 세미나 △ICT 표준 인사이트 국제워크숍 △국내 표준화 전문가 세미나 등 크게 6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개막식에는 프랑수아 코울리어 ISO/IEC JTC1 SC 41 의장과 세이조 오노에 ITU(국제전기통신연합) 표준화 총국장이 각각 디지털트윈 및 사물인터넷(IoT), AI(인공지능) 기술에 대한 표준화 전망을 주제로 기조 강연을 한다.

행사 첫날인 6일 열리는 'ICT 표준 챌린지 공모전 발표회'와 'ICT 특허경영대상 수상기업 성과발표회'에서는 생활 속 ICT 표준 활용사례와 표준 아이디어 공모전 수상작과 기업들의 ICT 특허경영 우수 성과가 발표된다.

1~2일 차에 걸쳐 진행하는 '국가전략기술 표준세미나'에는 양자·AI·모빌리티·메타버스·사이버보안·차세대 통신 등 디지털 전환의 6가지 핵심기술에 대해 부문별로 정부 정책 및 국가 R&D(연구·개발) 추진 방향을 소개한다. 해당 기술의 표준화 전략과 국내외 표준화 동향, 신흥 기술 등도 발표한다.


7일 열리는 'ICT 표준특허 세미나'에는 백만기 국가지식재산위원회 위원장의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표준특허 관련 이슈와 정책, 동향, 표준특허 관점의 유망 기술 등을 살펴보는 세미나가 열린다.

마지막 날인 8일에는 5G-Advanced(차세대 5G)에 대한 표준화 현황 및 전망을 발표하는 'Exploring 3GPP Standardization(3GPP의 표준화 탐구)'과 ISO/IEC의 표준화 전략을 소개하는 'ISO/IEC's IoT and Digital Twin Standardization(ISO/IEC의 사물인터넷 및 디지털 트윈 표준화)' 등 2개의 국제세미나가 열린다. 3GPP는 1998년 설립된 세계 최대 이동통신 표준화 기술협력 기구이며 ISO는 국제표준화기구, IEC는 국제전기기술위원회다.

이날 양자기술·메타버스·언어지능 등 미래 핵심기술에 대한 전략적 대응을 위한 'ICT 표준 전문가 세미나'도 열린다. 국가 R&D 사업으로 개발된 5G 특화망·차세대통신·양자암호통신 등 ICT 기술에 대한 표준 및 표준특허 성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강도현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국내외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디지털 공동 번영 사회 구현을 위한 디지털 혁신기술의 표준과 특허 현주소를 확인하고 디지털 신질서가 여는 미래를 그려보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목성호 특허청 산업재산정책국장은 "초연결 시대에 접어들면서 ICT 표준특허의 영향력이 업종을 넘나들며 확장되고 있다"며 "특허청은 과기정통부와 협력해 ICT 지식재산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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