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로소나, 프리딕티브케어와 MOU "알츠하이머병 진단·치료 협력"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 2023.11.03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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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프리딕티브케어 윤사중 대표와 뉴로소나 서선일 대표가 3일 뉴로소나-프리딕티브케어 업무협약 체결식 이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뉴로소나


저강도 집속초음파 뇌 질환 치료 전자약 개발 전문기업 뉴로소나가 프리딕티브케어(Predictiv Care, Inc.)와 알츠하이머병 진단 예측 및 치료, 학습능력 향상 기술 개발 및 사업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두 회사는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보유한 기술에 대하여 기술협력을 진행할 방침이다. 뉴로소나는 우울증, 알츠하이머병, 수면장애, 뇌졸중 등 각종 뇌 질환자를 대상으로 '저강도집속형초음파자극시스템'을 적용한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뉴로소나의 '저강도집속형초음파자극시스템'은 2021년 8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혁신적 기술과 임상적 개선 가능성 등을 인정받아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된 바 있다. '저강도집속형초음파자극시스템'은 비침습적으로 뇌의 가장 심부까지 정밀하며 안전하게 국소 부위를 자극하여 신경세포의 행동을 선택적으로 조절할 수 있으며, 외과적 수술이 필요 없어 감염·합병증 등 부작용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북미에 기반을 둔 프리딕티브케어는 유전체 분석 기반의 디지털트윈 솔루션 개발 기업으로서 유전체 분석 정보를 담은 디지털트윈(현실의 상태를 복제해 구현한 디지털 가상세계)으로 질병 발병 가능성과 약물 민감도 등을 예측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프리딕티브케어은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에서 유전체학 겸임교수로 재직 중인 윤사중 대표와 윤시중 COO(최고운영책임자) 형제가 창업한 회사로, 실리콘밸리의 벤처캐피탈(VC) 및 네이버, 하나증권, 뮤어우즈벤처스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프리딕티브케어가 개발한 솔루션은 개인의 유전체 정보와 의료기록을 아바타에 입힌 후 이를 생물정보학을 이용해 분석해 준다. 인간이 가진 2만여개 유전정보 바탕으로 2만2000개 이상의 질병과 210종 이상의 약에 대한 리스크를 평가할 수 있다.

서선일 대표는 "최고의 유전체 분석 정보 기반의 디지털트윈 기술력을 갖춘 프리딕티브케어와 협업을 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협업을 통해 알츠하이머병의 원인을 분석하고, 발병 가능성을 예측하며, 개별 환자 각각에 맞는 최적의 뇌신경조절 방식으로 당사의 '저강도집속형초음파자극시스템'으로 치료하는 방법을 개발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프리딕티브케어의 기술로 개인의 학습을 위한 뇌 기능을 분석하고, 맞춤형 학습개선 솔루션을 개발하여, 당사가 개발 중인 가정용 초음파 자극기 '뉴로콘'에 탑재할 계획"이라며 "개인이 가정에서도 뇌 신경 조절을 통해 인지기능, 기억력, 집중력 등 학습 시 필요한 기능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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