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사우디아라비아 '망가프로덕션'과 MOU

머니투데이 변휘 기자 | 2023.11.02 16:42
구창근 CJ ENM 대표(왼쪽)와 이쌈 부카리 망가프로덕션 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상암동 CJ ENM 사옥에서 진행된 MOU 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CJ ENM
CJ ENM은 사우디아라비아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 직속 콘텐츠 기업인 '망가프로덕션(Manga Productions)'과 콘텐츠 사업 협력을 위한 MOU(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일 밝혔다.

양사는 이날 오전 서울 마포구 CJ ENM 사옥에서 열린 MOU 체결식에서 애니메이션·TV시리즈·영화·웹툰·인프라 등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산업 전 분야에 걸친 공동 기획·제작·유통은 물론 양사 인력 교류 및 인재 양성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구창근 CJ ENM 대표와 이쌈 부카리 망가프로덕션 대표 등이 참석했다.

망가프로덕션은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가 세운 미스크 재단(Misk Foundation)의 100% 자회사로, 애니메이션과 게임 제작 및 유통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최근 일본 토에이 애니메이션과 영화를 공동 제작하는 등 아시아권 파트너사와 협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쌈 부카리 대표는 "CJ ENM과 시너지를 기반으로 전 세계 관객에게 뛰어난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업무협약은 사우디아라비아의 다양한 콘텐츠를 한국에 최초로 소개함과 동시에 아랍권에 K-콘텐츠를 더 알릴 수 있는 계기"라고 말했다.


구 대표는 "중동 지역 대표 콘텐츠 기업인 망가프로덕션과 협약으로 CJ ENM의 중동 진출을 가속화하고 중동 지역에서 K-컬처 확산을 주도해 나가겠다"며 "양사 노하우를 바탕으로 중동과 아시아를 포함한 전 세계인을 사로잡을 수 있는 콘텐츠를 개발하고 사우디아라비아와 문화 협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했다.

CJ ENM은 지난해 6월 사우디아라비아 문화부와 문화 교류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한 바 있다. 영화·음악·공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고 상호 호혜적인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역대 최초로 세계 최대 규모의 K-컬처 페스티벌 KCON(케이콘)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었고, 올해 10월에는 두번째 페스티벌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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