옴니아메드, 국제 콘퍼런스서 'mRNA 전달기술' 연구결과 발표

머니투데이 박미리 기자 | 2023.11.02 16:46

지아이셀과 국책과제 협업

사진 왼쪽부터 김원종 옴니아메드 대표와 2023년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 카탈린 카리코 박사 /사진제공=옴니아메드
옴니아메드는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 중인 제11회 국제 mRNA(메신저리보핵산) 콘퍼런스에서 '폴리머나노파티클'(PNP)을 이용한 mRNA전달 플랫폼과 코로나19 백신 관련 최신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2일 밝혔다.

김원종 옴니아메드 대표는 이번 학회에서 구두발표자로 선정돼 PNP를 이용한 mRNA 전달기술의 최신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옴니아메드는 김원종 포스텍 석좌교수가 교원창업을 통해 창업한 회사다. 포스텍홀딩스와 한국투자파트너스 등으로부터 지원을 받아 신약, PNP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이번에 구두 발표된 내용은 올해 4월 산업통상부 주관 이종기술융합형 사업에 선정돼 지원을 받고 있는 과제다. 옴니아메드가 주관기업으로 참여하고, 지아이이노베이션 관계사인 지아이셀이 공동 연구개발 기업으로 참여한다.

특히 옴니아메드와 지아이셀은 해당 연구 과제를 통해 PNP를 이용한 mRNA 전달 플랫폼 기술을 지아이셀의 동종유래 NK 세포치료제(T.O.P. NK®)에 적용해 항암 활성, 체내 지속성 등이 강화된 차세대 동종유래 NK 세포치료제를 개발할 계획이다. T.O.P. NK®는 종양 표적능력과 암세포 살상효율을 극대화한 동종유래의 NK세포치료제다. 지아이셀이 보유한 면역세포 대량배양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고순도로 대량 배양이 가능하다. 현재 아산병원 등에서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김원종 옴니아메드 대표는 "mRNA기술이 실제로 감염병, 치료용 의약품으로 개발되기 위해서는 이를 몸속 원하는 곳까지 안전하게 전달하는 기술이 핵심"이라며 "현재 널리 사용되는 리피드나노파티클(LNP)은 mRNA 발현의 짧은 지속시간, 비특이성, 안전성 부족 등의 단점이 알려져 있는 반면, 옴니아메드에서 개발한 PNP 기술은 이러한 단점을 극복해 실용화하기 쉬운 획기적인 기술"이라고 말했다.

국제 mRNA 콘퍼런스는 코로나19 기간 mRNA의 효용성이 커지면서 큰 주목을 받고 있는 학회다. 올해는 mRNA 기술 개발의 공로를 인정받아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한 카탈린 카리코 박사가 기조강연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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