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이디컴퍼니, AI 청소로봇 출시..F&B 이어 건물관리 '로봇전환'

머니투데이 이유미 기자 | 2023.11.02 18:21
"넥스트 캐시카우는 '자율주행 청소로봇'으로 삼았죠."

AI(인공지능) 서빙로봇 전문기업 '브이디컴퍼니'가 자율주행 청소로봇 '클리버(Cleber)'를 출시했다. 함판식 브이디컴퍼니 대표는 "브이디컴퍼니는 국내 최초로 서빙로봇을 공급하고 외식업자의 자동화와 구인난 해소에 기여한 회사"라며 "자율주행 청소로봇 '클리버'로 새로운 서비스 로봇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고 말했다.

이번에 출시한 '클리버'는 브이디컴퍼니가 2019년 서빙로봇을 상용화한 이후 약 4년 만에 내놓은 후속 로봇 라인이다. 회사는 그간 서빙로봇으로 F&B(식음료) 시장의 RX(로봇전환)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는데 이번에 건물 관리 및 청소·미화 영역으로도 시선을 돌렸다. 그간 서빙로봇을 개발하면서 쌓아온 자율주행 기술을 '클리버'에 녹였다.

'클리버'는 △습식청소 △ 건식청소 △ 쓸기 △걸레질 등 4in1 다중 청소 모드를 탑재한 게 특징이다. 특히 스스로 충전과 물 채움 등의 작업을 수행한다. 로봇이 '배터리 잔량 10%'나 '맑은 물 잔량 5%' 등일 때 워크스테이션으로 이동한다. 만약 청소 중 배터리가 부족하면 스스로 충전을 마치고 청소가 필요한 곳으로 되돌아간다. 이 같은 기능으로 노동력을 절감할 수 있다.

함 대표는 "고물가에 최저임금 인상, 인력난까지 겹치며 서비스 로봇은 중요한 자동화 솔루션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며 "클리버를 통해 직원 결근, 이직 등 인력 문제의 위험이 감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직원 채용 및 교육, 관리 비용이 절감된다"고 했다.


브이디컴퍼니는 현재 국내 유명 호텔 및 리조트 체인 등과 함께 클리버에 대한 POC(실증운영)을 진행 중이다. 2024년에는 국내 청소로봇 500대 보급을 목표로 삼았다. 특히 회사는 청소로봇이 쇼핑몰, 컨벤션센터 등 접객 시설 외 다양한 분야의 수요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표적 예가 공장이다. 자동화 설비가 많은 공장은 분진과 바닥 오염으로 작업이 중단되거나, 전기 설비로 인한 분진으로 화재 위험이 큰데 이를 청소로봇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함 대표는 "간단한 조작 및 사용자 친화적인 인터페이스를 탑재해 최소한의 교육으로 설치 및 사용이 가능하다"며 "청소로봇을 도입하면 직원들은 다른 업무에 집중할 수 있고 이는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브이디컴퍼니는 독보적인 RX SI(시스템통합) 디벨로퍼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할 것"이라며 "제품 라인업을 지속 확대해 서비스 로봇의 대중화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율주행 청소로봇 '클리버'/사진제공=브이디컴퍼니

베스트 클릭

  1. 1 한 달 복통 앓다 병원 가니 이미 전이…"5년 생존율 2.6%" 최악의 암
  2. 2 평창동 회장님댁 배달 갔더니…"명절 잘 보내라"며 건넨 봉투 '깜짝'
  3. 3 손흥민 쓴소리에 "상암 잔디석 안 판다"…아이유 공연은 어떻게?
  4. 4 커피 하루 2~3잔 여성의 몸에서 생긴 변화…남자는? '글쎄'
  5. 5 '이범수와 이혼' 이윤진, 추석에도 '생이별' 아들 생각…"해피 추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