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국내 주요 내비게이션업체 중 하나인 A사에 따르면 지난달 1~25일 인천 강화도 뉴욕뉴욕을 내비게이션에 입력하고 운행을 완료한 건수는 19건에 불과했다. 반면 지난달 26~31일 이 가게까지 내비게이션으로 운행한 건수는 1270건으로 급증했다.
지난달 25일은 '연애뒤통령 이진호' 유튜브에서 전청조와 뉴욕뉴욕의 관계를 조명한 날이다. 당시 진행자는 강화도 출신 인물들의 제보를 받아 "전씨가 왜 뉴욕을 강조했는지 관련, 강화도에서 학창시절을 같이 보낸 지인의 제보에 따르면 강화도에 '뉴욕뉴욕'이라는 굉장히 유명한 돈까스집이 있다고 한다"며 "당시 학창시절 그 가게가 굉장히 유명해서 많은 여중생들이 갔다고 한다. 그래서 뉴욕에 한이 맺혀서 그랬나 싶기도 하다"고 전했다.
유튜브 내용이 수차례 기사화된 이후 뉴욕뉴욕을 찾는 이들이 급증한 것으로 풀이된다. 해당 유튜브 방영 전후의 일평균 운행건수를 비교하면 279배 증가한 수치다.
A사 관계자는 "대중교통 이용자나 다른 내비게이션 플랫폼 업체 서비스를 이용한 사람들을 감안하면 한 업체 플랫폼에서 6일간 수도권 음식점을 1300건 가까이 목적지로 지정하고 달린 건 상당히 많은 건수인 건 확실하다"고 전했다.
뉴욕뉴욕 점주 역시 방문객이 폭증했다고 전했다. 이 점주는 가게를 찾는 이들에게 "전청조가 어릴 때부터 우리 가게를 자주 찾아온 단골이 맞다"며 "사실 가게를 내년에 폐업하려 했지만 계속 해야겠다"는 뜻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뉴욕뉴욕을 찾은 방문자들의 리뷰도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네이버플레이스의 뉴욕뉴욕 페이지에는 2일 오전 기준 190여개의 방문자 리뷰가 달렸는데, 대부분 지난달 26~31일 생겼다. 방문자들은 공개된 전청조의 카카오톡 말투를 따라하며 "I am 만족" "NewYork이라 many 멀었어요" 등의 후기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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