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1일 경기도 군포시 소재 의료기기 수출 기업 '더스탠다드'를 방문해 생산·연구시설을 돌아본 후 이런 계획을 밝혔다. 이날 방문은 수출 현장에서 느끼는 어려움과 수출 반등세 본격화를 위해 필요한 지원책 등을 듣기 위해 마련했다.
김 차관은 현장을 돌아본 후 "어려운 수출 여건에서도 기술개발, 과감한 투자 등을 통해 50여 개국으로 수출 판로를 개척한 기업의 성과가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김 차관은 이어 "수출 회복세를 가속화하기 위해 수출기업 지원을 위한 수출 바우처 지원 규모와 지원항목을 확대하는 등 무역금융, 마케팅, 물류 수출 인프라를 지속 개선하겠다"고 했다.
구체적으로 정부는 수출 바우처 지원액을 올해 1441억원(3473개사)에서 내년 1679억원(3984개사)로 확대한다. 지원 항목에 수출국 현지 사후관리 대응 서비스, 유해 물질 검사 등을 추가한다.
김 차관은 또 "의료기기 수출기업 인증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내년부터는 FDA(의료기기 1등급), CE(의료기기 1등급) 등 의료기기 분야를 해외 규격 인증 획득 지원사업 패스트트랙에 추가해 운영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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