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협약은 자매도시 용천시의 대표 축제인 2023년 용천청자보검축제와 제6회 세계 청자 컨퍼런스 참석을 비롯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추진됐다.
강진군 대표단은 강진원 군수, 김보미 군의장, 김경표 강진청자협동조합장 등 9명으로 구성됐다. 대표단은 지난달 28일부터 1일까지 용천시를 방문해 왕국봉 시장과 만나 자매도시 간 우호 교류 증진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구체적인 협의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특히 '강진군-용천시 청자 교류 협약 체결'을 통해 2018년 이후 중단된 강진군과 중국 용천시 간 청자 교류 재개를 합의했다.
내년부터 한-중 청자조합은 인적 교류, 청자 민간업체 초청 청자 전시판매전 개최 등 민간 부문 협력을 통해 청자 문화 계승과 산업 활성화를 도모키로 했다.
강진원 군수는 "청자를 대표하는 세계적 도시인 강진군와 용천시의 한중 교류를 통해 청자 산업 활성화를 도모하고, 문화교류 등을 통한 양 국가의 상호 발전에 든든한 동반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왕국봉 시장은 "청자의 대표지인 강진군 용천시가 상호 협력해 세계 속에 청자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강진군은 국보급 청자 80%가 출토된 고려청자의 요지로 상감청자 기술을 보유한 고려청자의 산실이다. 대구면 고려청자 요지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록돼 있다. 용천시는 2009년 세계 최초로 청자 유약 제조기술이 유네스코 무형유산으로 지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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