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중국 용천시와 청자 교류 확대

머니투데이 강진(전남)=나요안 기자 | 2023.11.01 15:13

청자 교류 MOU 체결…청자산업 활성화 등 협력 본격화

강진원 강진군수(왼쪽)가 왕국봉 중국 용천시장과 청자교류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제공=강진군
전남 강진군이 최근 중국 저장성 용천시와 청자교류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청자 산업 부흥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자매도시 용천시의 대표 축제인 2023년 용천청자보검축제와 제6회 세계 청자 컨퍼런스 참석을 비롯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추진됐다.

강진군 대표단은 강진원 군수, 김보미 군의장, 김경표 강진청자협동조합장 등 9명으로 구성됐다. 대표단은 지난달 28일부터 1일까지 용천시를 방문해 왕국봉 시장과 만나 자매도시 간 우호 교류 증진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구체적인 협의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특히 '강진군-용천시 청자 교류 협약 체결'을 통해 2018년 이후 중단된 강진군과 중국 용천시 간 청자 교류 재개를 합의했다.

내년부터 한-중 청자조합은 인적 교류, 청자 민간업체 초청 청자 전시판매전 개최 등 민간 부문 협력을 통해 청자 문화 계승과 산업 활성화를 도모키로 했다.


강진원 군수는 "청자를 대표하는 세계적 도시인 강진군와 용천시의 한중 교류를 통해 청자 산업 활성화를 도모하고, 문화교류 등을 통한 양 국가의 상호 발전에 든든한 동반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왕국봉 시장은 "청자의 대표지인 강진군 용천시가 상호 협력해 세계 속에 청자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강진군은 국보급 청자 80%가 출토된 고려청자의 요지로 상감청자 기술을 보유한 고려청자의 산실이다. 대구면 고려청자 요지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록돼 있다. 용천시는 2009년 세계 최초로 청자 유약 제조기술이 유네스코 무형유산으로 지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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