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올해 배터리 설비물류 3000억원 수주"

머니투데이 정한결 기자 | 2023.11.01 14:33
CJ대한통운이 미국에서 진행하고 있는 배터리 공장설비 물류 하역 현장. /사진제공=CJ대한통운.
CJ대한통운은 올해 배터리 제조사들을 대상으로 한 물류 수주가 3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일 밝혔다.

미국 현지에 배터리 생산공장을 구축 중인 한국 기업들이 그 대상이다. CJ대한통운은 향후 3년에 걸쳐 3개의 공장 준공에 관련된 자재 및 설비 물류를 수행할 예정이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북미 중심의 공급망 현지화에 따라 주요 배터리 제조사들이 대규모 현지 투자에 나서면서 관련 물류시장도 급성장하고 있다"며 "양극재·음극재 등 배터리 소재 기업들의 포워딩 물류사업도 본격화되면서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채비를 갖췄다"고 설명했다.

CJ대한통운은 빠르게 성장 중인 배터리 시장에서 '설비→소재·부품→완제품→회수'에 이르는 배터리 공급망 전 과정으로 물류사업 확장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배터리 특화 물류센터 구축, 배터리 보관·운송·패키징 기술 개발, 관련 국제표준인증 획득 등을 통해 배터리 전문 물류서비스를 확대한다.


배터리 리사이클링 시장의 본격적인 확대에 대비해 관련 인프라도 확대 구축한다. 배터리 재활용 기업들과의 협업도 활발히 추진할 예정이다. 배터리 리사이클링 시장은 현재 사용중인 배터리 수명이 다하는 2027~8년 이후 가파르게 성장할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시장 규모는 오는 2030년 약 60조원에서 2040년 약 200조원 수준으로 커진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배터리는 전기차 뿐 아니라 무선가전, 로봇, 사물인터넷, 신재생에너지까지 활용분야가 무궁무진하기 때문에 관련 물류시장 역시 성장성이 무한하다"며 "글로벌 네트워크와 첨단 물류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대표적인 미래성장동력으로 떠오른 배터리 물류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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