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이같은 화려한 관광도시의 이면에는 인구소멸이라는 불안감이 자리잡고 있다. 제주도청이 발표한 '2022년 기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살펴보면 2022년 12월 말 기준 제주도 총 인구는 69만9751명으로 집계됐다. 1년 전보다 2275명(0.3%) 증가했다.
인구가 줄어들고 있는 다른 지방들과 비교하면 사정이 낫지만, 낙관하긴 어렵다. 제주도의 인구 증가율은 2018년 1.98%를 기록한 이후 2019년 0.67%, 2020년 0.13%로 증가폭이 둔화됐다가 2021년에는 0.01% 감소했다. 인구가 언제 다시 감소세로 돌아설지 알 수 없다.
센터 내 입주공간을 제공하고, '제이커넥트데이(J-Connet Day)'를 통해 전국에 퍼져있는 창업 생태계 관계자들과 교류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든다. 유망 혁신 스타트업에 직접투자도 진행하고 있다. 현재 제주혁신센터에 등록된 기업은 367개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코스닥 상장을 앞둔 우주 스타트업인 컨텍, 일본에 성공적으로 자리 잡은 모빌리티 스타트업 캐플릭스가 있다.
제주혁신센터 보육 스타트업 중에서도 가장 눈길이 가는 건 1호 보육기업 모노리스다. 모노리스는 제주 관광의 패러다임을 바꾼 스타트업이다. 2020년 7월 제주도에 오픈한 '9.81 파크'는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무동력 카트 테마파크다. 9.81 파크에서 카트를 탄 기록은 휴대폰 앱으로 공유돼 랭킹으로 환산되는 게임적인 요소를 덧붙였다. 제주 간판 관광사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모노리스는 국내를 넘어 글로벌 진출도 준비 중이다. 제주 창업 생태계가 어떻게 성장하고 있는지 글로컬(글로벌+로컬) 스타트업이 탄생하기 위한 요건은 뭐가 있는지 이병선 제주혁신센터 센터장과 김종석 모노리스 대표를 만나 대담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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